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아트 | 리뷰

반클리프 아펠 헤리티지 전시

2012-07-24


프랑스의 보석, 시계, 향수 회사인 반클리프 아펠이 100년이 넘는 역사동안 탄생시킨 주얼리 작품들을 전시한다. ‘Van Cleef & Arpels, Timeless Beau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상해 현대미술관에서 개최 중이다. 반 클리프 아펠은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쇼메와 더불어 세계의 5대 명품 보석 브랜드 중 하나로, 1896년 보석 사업을 하는 회사로 시작해 유럽 곳곳에 부티크를 열며 를 설립했다. 1906년 유럽의 사교계 명사들이 찾아오던 파리의 플라스벵돔 22번지에 첫 부티크를 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미스터리 세팅(Mystery Setting)이라는 기술력으로 잘 알려진 반클리프 아펠은 원석의 아름다음을 극대화시킬 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디자인을 통해 보석 세팅의 개념을 바꾸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샤론 스톤, 마돈나 등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했으며, 그레이스 켈 리가 반클리프 아펠 제품을 약혼 예물로 받으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글│이혜린 기자
기사 제공│퍼블릭아트

반클리프 아펠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창조의 역사와 철학을 대변하는 ‘자연(Nature’), ‘여성미(Femininity)’, ‘이국적 영감(Exoticism)’, 그리고 ‘우아함(Elegance)’이라는 4가지의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종류의 주얼리와 아트피스와 더불어 전세계의 개인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있는 개인 소장품, 아카이브 드로잉 및 고문서 등을 한 자리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반클리프 아펠의 약혼예물을 착용하고 있는 그레이스 켈리(Princess Grace of Monaco)와 바바라 휴튼 백작부인(Countess Barbara Hutton), 소라야 왕비( Princess Soraya)의 사진과 동양의 상징인 용이나 부처를 형상화한 작품 등 화려하고 우아함을 모두 갖춘 37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하고 신비로움을 동반한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작품이 전시된 공간이다. 이 행사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디자이너 패트릭 주앙(Patrick Jouin)과 산지트 만쿠(Sanjit Manku)가 협업 작업을 진행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반클리프 아펠이 진행한 중국 최초의 헤리티지 전시 에는 반클리프 아펠 CEO 스타니슬라스 드 케르시즈(Stanislas de Quercize)와 프랑스 전 총리이자 상원 부의장인 장 피에르 라파랭(Jean Pierre Raffarin) 의원, 상해 현대미술관 관장이자 디렉터인 사무엘 쿵(Samuel Kung), 그리고 여배우 공리(Gong Li)와 판빙빙(Fan Bingbing) 등이 참석했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