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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밴쿠버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다

에이앤뉴스 | 2016-09-12

 

 

 

밴쿠버의 ‘1500 West Georgia’ 프로젝트는 수직생활의 새로운 유형을 선보인 초고층 빌딩이다. 독일 태생의 건축가 올레 스히렌(Buro Ole Scheeren)에 의해 디자인된 이 건물은 밴쿠버 워터 프런트의 스카이라인을 활성화시켜주는 이색적인 수직 타워로 계획되었다.

 

 

 

전체적으로 건물은 30,600㎡ 연면적에 48층 규모로 235 유닛의 주거, 리테일, 광장 등을 포함한다. 수직적인 기본 사각 매스에서 출발한 다이내믹한 모듈 시스템의 변형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디자인되었다. 매스의 상승과 하강, 수평적 교차를 통해 건물은 고층화를 지향하지만 다양한 도시와 자연을 향한 전망을 이끌어낸다. 수직적인 움직임에 의해 생겨난 여러 개의 테라스는 내부와 외부 환경 사이의 기능적이면서도 감정적인 연계성을 보여준다.

 

 

건축가 올레 스히렌은 “밴쿠버는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있고 자연과 도시의 독특한 균형을 보여 준다”며 “세계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도시에 비옥한 이곳에 미래의 생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고 밝힌다.

 

 

 

고층화된 아파트 모듈의 수직적인 상쇄는 타워가 차지하는 거주공간을 감소시키기도 하지만 거주민들과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공공간으로 할애된다는 점에서 ‘1500 West Georgia’ 프로젝트가 가지는 힘은 적지 않다. 수직적이고 밀폐된 공간에서 거주자들을 가둬두기보다는 도시와 자연을 향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다소 열린 흐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웨스트 조지아를 따라 형성된 작은 폭포와 수변공간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공공간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동시에 건물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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