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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인터뷰

[한국 문화예술기관 정체성 탐방 5] 경기도에 퍼지는 문화예술의 빛 - 경기아트센터

2020-08-07

경기도 문화예술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경기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보다 열린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권위적인 이미지를 내려놓고 도민을 위한 경기도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친근하게 다가온 경기아트센터.


대중을 위한 복합예술기관으로서 다시 한 번 도약한 경기아트센터의 브랜드 변화과정과 현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대한 이야기를 홍보마케팅팀 신혜원 팀장을 통해 들어보았다.

 

경기아트센터 신혜원 팀장

 


Q. 경기아트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저희는 1991년 개관해 올해 29주년을 맞이한 경기도 공연예술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경기도 극단 · 경기도무용단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경기팝스앙상블 등 5개의 전속 예술단체를 운영하며 순수 공연예술을 계승하고 창작해왔으며, 동시대와 호흡하는 기획공연과 유통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복지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공공예술기관으로서 경기도 전역에 문화예술의 빛을 골고루 비추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아트센터 전경

 

 

Q. 경기아트센터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는 5개의 예술단을 보유하고 있어서 창작 레퍼토리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하나부터 열까지 자체적으로 제작 할 수 있는 기능과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사회이슈나 상황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도 코로나19로 공연들이 취소될때 선두적으로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공연불황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경기아트센터 찾아가는 공연 ‘경기필하모닉’

 

 

Q. 경기아트센터의 문화예술을 더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있나요?

예술단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며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전파하며 예술에서 오는 힐링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관의 미션 중 하나가 경기도의 문화예술 진흥에 공헌하는 것이어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다보니 잠재 고객 또한 굉장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시즌제 극장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예술단이 자체 레퍼토리를 제작해왔지만 외부 대관공연과 혼재되어 시즌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제작공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작품성, 예술성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경기지역 관객을 넘어 서울까지 타깃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Q. 오랜 기간 사용해 오던 명칭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경기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의 비전인 ‘우리 삶의 예술, 문화예술로 완성하는 새로운 경기’를 시민들에게 더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기관의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명칭 변경을 위한 사전조사과정 중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전당’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가 ‘높은 권위’와, ‘성전’의 뜻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예술이 그런 의미였을지는 몰라도 현재는 예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명칭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평적 의미를 지닌 ‘경기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아트센터라는 명칭은 문화예술의 중심성과 각 예술단들의 다양성, 경기도의 공공극장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전역으로 퍼지는 확산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명칭입니다.

 

중심성, 다양성, 확산성 세가지 키워드가 우리 삶의 예술이라는 비전 브랜드화, 그리고 브랜드 정체성과 같이 잘 연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아트센터 CI



경기아트센터 디자인 콘셉트

 


Q. 새롭게 바뀐 경기아트센터의 BI가 기존의 공공기관과는 조금 달라보입니다.

저희의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는 문화예술의 중심입니다. 그전에는 경기도의 중심, 경기도 대표 문화예술회관으로 콘셉트를 잡고 다가가게 되었는데 이제는 경기도를 벗어나 세계로 향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콘셉트를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따라, 디자인 콘셉트 또한 ‘Expansion of Circle(원의 확장)’으로 설정하여, 원은 경기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상징하며 중심 원으로부터 펼쳐지는 반원의 반복과 색상 변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일상 속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색상을 포함하는 ‘다크 그레이’를 기본 브랜드 컬러로 설정해 산하 예술단이 선보이는 무대의 다양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산하 예술단은 각각의 다른 색깔을 통해 장르와 성격을 부여해 적용했습니다.

 

경기아트센터 굿즈 이미지

 


Q. 마지막으로 디자인정글 구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아트센터는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합니다. 현재 경기아트센터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변화의 중심에 놓여있습니다. 경기도예술단의 창작 레퍼토리를 통해 공연예술의 역할 확장으로 지역과 공간에 한정된 기관이 아닌, 항상 변화하는 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룹 인터뷰_ 정윤 취재기자(yy1@jungle.co.kr),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

사진제공_ 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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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은 취재기자
일상 속 가까운 디자인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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