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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크리에이터라면 여기 어때요

2020-04-16

그림에 감성이 더해진 일러스트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굿즈들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굿즈가 그림보다 더 많이 판매되기도 하고, 특정 작가들의 굿즈는 브랜드 제품보다 큰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그림 좀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나의 그림으로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꿈을 꿔 봤을 거다. 하지만 아마추어라서, 정보를 알지 못해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플샵 메인 페이지 캡처 이미지 (출처: marpple.shop/kr)

 

 

마플샵은 자본 없이,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인 커머스 쇼핑몰이다. 아이디어만으로 상품 제작이 가능하고, 자신의 샵을 열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무자본, 무재고, 무노동의 차세대 커머스 모델로,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 마플(Marpple)이 지난 2월 론칭했다. 마플이 커스텀 프린팅을 통해 직접 만든 단 하나의 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마플샵은 나만의 아이디어로 디자인한 제품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핵심은 이러한 과정이 재고와 비용 부담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미리 상품을 만들어 놓고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디자인만으로 가상 상품을 구현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이 제작되는 방식이다. 

 

마플샵에서는 고객의 주문에 맞춰 상품의 입고, 포장, 운송, 반품 처리 등 일련의 주문 처리 과정을 이행하는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와, 판매자가 재고 없이 수많은 상품 구색을 다룰 수 있는 판매 방법인 드랍쉬핑(Drop Shipping) 서비스가 모두 제공되는데, 상품 제작, 배송 및 커머스 운영 관련 CS 과정을 모두 맡아서 진행해주기 때문에, 판매자는 복잡한 머천다이징 절차에 대한 신경은 꺼두고 즐겁게 디자인만 하면 된다. 배송의 경우 17개국으로 배송이 가능해, 해외 구매자들에게도 판매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굿즈 작업을 진행할 때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인 샘플 제작 업체 서치 및 선정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샘플 제작 과정에서 겪게 되는 그림의 위치 및 크기 변경, 색감 설정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인쇄 등 완성품의 퀄리티는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만족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판매자 즉, 크리에이티브셀러는 나만의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 셀러로 등록하는 방법도 쉽다. 홈페이지에서 ‘셀러 신청하기’를 통해 신청 후, 디자인 저작권 등 가이드에 따른 심사 기준을 통과하면 입점할 수 있다. 

 

마플샵에서는 쉽고 간단하게 나만의 상품을 디자인해 판매할 수 있다. (출처: marpple.shop/kr)

 

입점을 하면 자신의 ‘샵’을 꾸미게 되는데,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간편하게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이제, 폰 액세서리, 의류, 홈데코&리빙, 액세서리, 키즈&애견 등 600가지의 다양한 상품에 디자인을 적용시켜 굿즈샵을 개설하면 되고, 단 3분이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제품의 가격은 셀러가 정하고,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연동도 할 수 있다. 

 

현재 마플샵의 셀러에는 전문 디자이너를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타투이스트, 전직 MD,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록돼 있다.

 

스튜디오그림비의 샵 이미지 (출처: marpple.shop/kr/studiogrimb)

 

 

‘그림비(grim_b)’로 활동하고 있는 배성태 작가의 스튜디오그림비도 셀러로 입점, 핫 셀러가 됐다. 배성태 작가는 아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따뜻한 그림체로 풀어내는 감성 일러스트레이터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1만여 명에 이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브랜드, 가수 협업,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튜디오그림비의 <우리만의 비밀>, <포르투의 밤을 담다> 휴대폰 케이스

 

 

그림비의 그림으로 제작된 굿즈는 총 3가지로, 포르투에서 보았던 차분한 파란색을 모티브로 한 <포르투의 밤을 담다>와 노란색 배경에 따뜻한 밤이 담긴 <우리만의 비밀>로 제작된 휴대폰 케이스, 패브릭 포스터 <별이 빛나는 밤> 등이다. 

 

MING 일러스트레이터 송민서 작가의 페이지도 볼 수 있다. (출처: marpple.shop/kr/ming)

 

MING 일러스트레이터 송민서 작가의 제품 이미지 (출처: marpple.shop/kr/ming)

 

 

이 밖에 파란 단발머리 밍과 파란 고양이 뭉이의 파란 일상과 환상을 그리는 ‘MING’ 일러스트레이터 송민성 작가, 병원에서의 다양한 사연을 그리는 간호사 ‘비자(BIZZA)’ 등 수많은 일러스트레이터와 인스타툰 작가들도 볼 수 있다. 

 

게임 크리에이터 렘쨩이 선보인 한정판 머그컵

 

게임 크리에이터들도 눈에 띈다. 게임 크리에이터는 직접 본인의 캐릭터를 디자인해 굿즈를 제작할 수 있다. 게임 특화 동영상 방송 플랫폼 트위치 스트리머 렘쨩은 유튜브를 통해서는 ‘렘튜브(RemTube)’라는 게임 채널을 만들어 게임 영상을 올리며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게임 크리에이터로, 팬들을 위해 자신의 캐릭터와 사인으로 디자인된 한정판 머그컵을 선보여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튜버 유읽남도 셀러로 참여, 제품을 선보였다. 

 

 

유튜버들 역시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굿즈를 제작, 판매한다. 영미권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정리해 영상으로 제작하는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유읽남'은 구독자의 추천으로 셀러로 참여하게 됐다. 

 

꼬요야 놀자의 샵

 

 

굿즈 상품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기 좋게 구성돼 있어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활용하기에도 좋다. 유튜브 키즈 채널을 운영하는 ‘꼬요야 놀자’도 셀러 중 하나다. 

 

현재 마플샵에서는 크리에이터 1,248인이 셀러로 등록, 입점돼 있고, 14,640개의 오피셜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을 뜻한다. 아티스트가 아니어도, 유명 인플루언서가 아니어도 자신의 콘텐츠를 갖고 있다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주저하고 있었다면 이곳을 데뷔 무대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마플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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