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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구찌, 2020 크루즈 컬렉션 담은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한정판 아트북 ‘난생(Oviparity)’ 출간

2019-12-07

구찌가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촬영한 아트북 <난생(Oviparity)>을 출간했다.(사진제공: 구찌코리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요르고스 란티모스(Yorgos Lanthimos)가 촬영한 아트북 <난생(Oviparity)>을 출간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그리스 출신 사진작가이자 영화 및 무대 감독, 프로듀서 겸 시나리오 작가로, 이번 아트북은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비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레다 갤러리(Leda Gallery)에서 촬영한 2020 크루즈 컬렉션을 담고 있다.

 

란티모스가 촬영한 아트북 <난생(Oviparity)>(사진제공: 구찌코리아)

 

 

레다 갤러리는 18세기 중순에 건축된 로마의 빌라 알바니 토를로니아에 내에 위치해 있으며, 갤러리 중앙에 자리한 ‘레다와 백조(Leda and the Swan)’라는 조각상에서 딴 이름으로, 이 조각상은 디모테오(Timotheus)에서 기인한 기원전 4세기 초의 그리스 조각을 1세기 로마에서 복제해 만든 작품이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정통성을 가진 사본이라는 이 작품의 본질에서 이번 아트북 촬영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아트북의 제목인 ‘난생(Oviparity)’ 역시 그리스 신화인 ‘레다와 백조’에서 가져온 것으로, ‘난생’은 동물학적으로 새끼가 알에서 부화하는 번식 방법을 의미하며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촬영한 아트북 이미지들은 영원불멸의 아름다운 조각상과 한시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영화 각본 및 제작, 연극 감독의 경험을 살려, 카메라 렌즈를 통해 호화롭고 역사적인 예술과 문화의 분위기를 포착한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블랙 코미디 같은 그의 스타일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는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찌에 심어준 초현실적인 꿈같은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어낸다. 

 

<난생>은 11월 런던의 독립 출판사인 아이디어 북스(IDEA Books)에서 발간됐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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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난생 #아트북 #요르고스란티모스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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