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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소니, 1만 6천명 감원 자구책 발표

2008-12-10

SEOUL, Korea (AVING) -- 소니는 9일(현지시각)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로 8,000명의 정규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니 가전부문 인력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니는 이 외에도 8,000명의 계약직 인력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다.

소니는 또한 2010년 3월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의 경우 사업장을 철수시켜 11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조조정안은 전통적으로 높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연말 쇼핑 시즌에 발표돼 소비침체 하락의 심각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블름버그 통신은 소니 회장인 하워드 스팅거가 " 경기 악화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지 않다"며 " 수익목표를 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올 중반기 전략 아래 계획했던 전자부문 투자규모를 30% 가량 줄일 계획이며 현재 57개의 생산시설을 다음 회계연도 마지막까지 10%가량 축소할 예정이다.

소니는 유럽 시장 공략을 목표로 건립할 슬로바키아 LCD TV 조립공장인 니트라 공장 투자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또한 테이프와 녹화용 미디어를 생산하는 해외 공장 두 곳도 가동을 중지한다.

이러한 소니의 자구책은 '엔고' 영향이 크다. 엔화는 올해 달러 대비 21%까지 급상승했으며 유로 대비 38%까지 증가해 소니의 수출이익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이번 정규직원 감원은 하청업자와 계약직 또는 파트타임 고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 10월 23일, 내년 3월 31일에 종료하는 올해 순이익은 약 59%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업체인 파나소닉은 올 한 해 이익이 9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11월 27일에 전망했다.

파나소닉의 대변인인 아키라 카도타는 9일, "경기침체에 대비, 비용절감과 구조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 운영조직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파나소닉의 감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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