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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가정의 달, 5월에 떠나는 동심의 세계

2010-05-12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5월 5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2010년 상반기 특별전시 ‘파랑새를 찾아서’ 전을 개최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가족전시로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그간 현실적인 문제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자료제공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파랑새를 찾아서’전의 전시관은 관람객이 전시를 감상하며 자신만의 파랑새를 찾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생동하는 봄의 소식을 전하는 꽃과 나비가 조각된 강나루 작가의 부조작품 ‘기운생동’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노동식 작가의 설치작품 ‘민들레 홀씨 되어’가 하늘에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파랑새를 찾으러 떠나는 관람객에게 설렘을 안겨준다. 이를 시작으로 전시장 벽면 곳곳에는 그래피티 프로젝트팀 420ml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하여 ‘동화 속의 자연’을 형상화한 대형작품을 비롯하여 고사리 손으로 그린 어린이 수상작품 141점이 여러 기성 작가들의 작품들과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다. 여러 출품작들과 어우러져 파랑새의 흔적을 찾다 보면 자신의 마음 속에 내려앉은 파랑새를 발견하게 된다. 한 번쯤은 잊고 지냈던 유년시절을 추억해보는 망중한(忙中閑)을 즐기는 여유를 통해 치열한 삶 속에서 새로이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어린이 작품과 기성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새로운 맥락의 전시 개최를 통하여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열린 문화 예술 공간을 지향하는 클레이아크 정신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심오한 의미를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과 전시를 관람객에게 제안한다. 또한, 화창한 5월에 이번 전시를 감상하며 관람객 모두가 희망과 꿈을 전하고,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파랑새를 찾아보는 여정을 떠나는 기분으로 전시를 관람하면 된다. 특히 전시에는 지난 4월 10일 본 미술관에서 개최한 제5회 어린이미술대회의 수상작품 141점과 현대 미술작가 7명의 동심을 자극하는 작품 15여 점이 함께 전시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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