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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 예술 디자인을 탄생시키다

2006-05-25


1988년, 윌리엄 브랜드(Willam Brand)와 아넷 에그몬드(Annet Egmond)의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설립된 ‘브랜드 반 에그몬드(Brand van Egmond)’는 네덜란드 조명회사로, 가구로 점차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든 제품들은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들만의 매력적인 개성이 살아있다. 브랜드 반 에그몬드 컬렉션에서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재료는 강철이다. 강철을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부려서 전구와 크리스탈 주변으로 말아 올리고 헝클어 가구와 조명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반 에그몬드의 ‘플라워 파워(Flower Power)’는 철사로 수작업 하던 전통을 버리고 철판을 꽃 모양으로 잘라 만든 제품이다. 스왈로브스키와 첫 번째 합작으로 탄생한 ‘아이시 레이디(Icy Lady)’는 화려한 굴곡이 있는 꽃다발 같은 모습에 현란함과 재미를 겸비한 독특한 여성의 느낌이 묻어난다.

완벽한 컷팅의 스왈로브스키 장식은 시간마저도 얼려버릴 듯한 차가운 느낌을 준다. ‘스컬쳐 온 소클(Sculpture on Socle)’은 소파(WaitingSofa)와 의자(Easychair)를 의미하는 제품이다. 소파는 벨벳 소재로 등받이 부분에 곡선을 주어 색의 화려함과 선의 모양이 살아있다. 의자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등받이 부분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철을 엉클고 헝클어서 만들어졌다. 헝클어진 강철들은 나름대로 그 모양과 기능을 톡톡히 해낸다. ‘우드스톡 가구(Wood Stock)’는 나무와 철로 만든 가구 아이템들을 모아 놓은 컬렉션이다. 모양과 형태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움과 견고함도 느껴진다. 강철을 구부려 만든 ‘헐리우드(The Hollywood)’ 조명 제품들은 2004년 미국에서 개최된 제76회 아카데미 영화상(Academy Award)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현재 세계 곳곳에 브랜드 반 에그몬드의 가구와 조명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컬렉션에는 개인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오뜨 꾸뛰르 (Haute couture)’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쁘레따뽀르떼(Pr릘-a-porter)’의 제품들도 있다.

취재_ 월간마루 임윤정 기자
사진_ 브랜드 반 에그몬드 제공
문의_ 리토조명 www.lito.co.kr 02-545-6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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