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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테마와 컬러 테라피로 치유하다

2009-09-29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정동화)은 믿음, 소망, 사랑을 바탕으로 단순히 상처를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장애우들과 그 부모님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간을 디자인 하였고, 모두에게 편안함과 친근함,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테마로 자연과 동물을 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소재들을 구성하여 친근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설정한 테마와 함께 컬러테라피를 도입하여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각층의 컬러를 다르게 구성하여 동선의 편의를 제공했다.


1층의 경우 수납, 진료 검진이 주가 되는 곳으로 나무가 주는 친근감을 통해 처음 이용하는 외래환자들에게 거부감이 없고 편안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주었고, 2층은 외래치료를 많이 하는 공간이므로 하늘색의 희망적인 색을 통해 넓고 편안하며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하였다. 3, 4층은 입원실로 동물나라와 곤충나라를 모티브로 딱딱할 수 있는 병실을 어린이들이 조금 더 친숙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분홍색과 연두색을 이용해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였다. 5층은 심리치료가 주가 되는 곳으로 파란색이 주는 편안함과 동시에 주의집중력을 높게 해준다는 장점을 이용해 심리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고 벽에 그려진 바다 속 그림과 수족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루함이 없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6층은 의료작업, 물리치료가 주가 되므로 육체적인 강인함을 복돋아 주는 붉은색 계통을 이용해 천장과 벽면 모두를 활동적으로 연출하였고, 로비에서 보호자들이 치료하는 환자들을 지켜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7층은 휴게실과 식당 등으로 따뜻함을 주는 주황색을 이용해 환자, 보호자, 직원 모두 가족처럼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연출하였다.

진행 길영화 기자 l 사진 최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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