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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아트:광주:11 그리고 타이포잔치

2011-08-16


올 가을, 화려한 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1’이 빛고을 광주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지난 2001년 세계 최초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개최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포잔치’가 10년 만에 재정비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글 Ⅰ 지콜론 에디터 유인경

2011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지난 2001년 세계 최초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개최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포잔치’가 10년 만에 재정비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는 8월 30일(화)부터 9월 14일(수)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제2회 ‘타이포잔치’는 국제 조직위원회에서 엄선한 한중일 대표 작가 107명의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값진 기회다. ‘동아시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게 두 개의 전시로 이뤄진다.

첫째는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타이포그래피 발전에 중요한 기폭제가 되고 있는 디자이너 8명의 특별전. 중국 작가 칸타이킁(Kan Taikeung), 쉬빙(Xu Bing), 뤼징런(Lv Jingren), 일본 작가 아사바 카쓰미(Asaba Katsumi), 타나카 잇코(Tanaka Ikko), 히라노 코가(Hirano Kouga), 그리고 한국 작가 최정호, 정병규와 같이 타이포그래피 역사에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둘째는 3개국 99명의 각국 대표 작가들의 본 전시로 구성되며, 동시 행사로 각국 초청 인사들의 작품에 대한 얘기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심포지엄과 ‘세계 속의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피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조직위원들의 토론회가 개최된다. 또한 31일부터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국민대학교, 두성종이,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에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특강과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제2회 ‘타이포잔치’를 이끄는 이병주 총감독은 “이번 행사는 세계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향하고 있는 이때, 그 저력을 타이포그래피를 통해서 드러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앞으로도 국제적 안목에 바탕을 두고 긴 호흡으로 타이포그래피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제2회 ‘타이포잔치’가 그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 첫 통로가 글자임을 생각할 때, 타이포그래피는 글자의 시각적 형태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민족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키워드가 된다. 21세기 디지털매체 시대 진입과 더불어 더욱 중요해진 글자 문화의 위상과 한글의 독특한 디자인적 유산을 중심으로 세계 타이포그래피의 흐름을 조망하고자 기획된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가깝고도 먼 나라로 여겨졌던 한중일 세 나라의 문화의 다름과 같음, 그리고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피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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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1’

국제적 주요 미술 시장의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1’이 9월 1일 막을 연다. 아트:광주:11은 디자인 산업 육성과 광주의 브랜드 가치향상, 지역문화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본격적인 국제아트페어(International Art Fair)로, 지난해 국내외 탑 갤러리, 콜렉터,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첫 행사로서는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 지속적인 개최 전망을 보여준 바 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갤러리 및 대안공간 70여 곳을 초청하여 시장성과 작품 판매에 중심을 두는 한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과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영리 미술 기관을 초청해 에디션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뮤지엄 아울렛(Museum Outlet)’, 최근 뉴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국제적 미디어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비디오렛(Videolet)’,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던 동남아시아와 인도 지역의 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는 ‘아시아 뉴 어라이벌(Asia New Arrival)’, 그리고 작가와 협력하여 문화 기업 브랜딩을 이룩한 기업들의 ‘아트 앤 비즈니스(Art & Business)’ 등 그동안 디자인 아트페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영역의 작가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제2회 아트:광주:11은 같은 시기에 열리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개최 시기를 함께해, 도시경제에 생산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예술창작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적 동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행사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뮤지움 아울렛(Museum Outlet)
서울의 ‘아트스페이스 풀’, ‘대안공간 루프’ 그리고 스페인의 ‘아트리움 미술관(Atrium Museum)’등 국내외 미술관 및 비영리 미술기관들 11곳이 참여한다. 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 작품들의 리미티드 에디션 작품들을, 대안공간에서는 한창 활발히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을 1인 혹은 2인전의 형식으로 심도 있게 보여줌으로써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써의 역할을 도모한다.

비디오렛(Videolet)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미디어 작품들을 보여주는 섹션이다. 이는 동시대 뉴미디어에 초점을 둔 현대미술 작품들에 대한 시장성을 제시하며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과 국제 미술 무대로의 교량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트 앤 컴퍼니(Art&Company)
현대미술과의 진취적인 협업을 통한 창조적인 기업 브랜딩을 추구하여 21세기 산업사회를 선도하는 우수기업들을 소개한다. 현대미술이 가지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비즈니스가 가지는 창의성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브랜드 로열티(Brand Loyalty)로 이어진 재미있는 브랜딩 퍼포먼스의 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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