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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여행하는 카메라백, 로우프로 패스포트 슬링

2010-04-20


잘 생각해보자. 사람의 몸 어디도 각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만든 물건은 네모에 가깝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온갖 보관용품들도 마찬가지로 네모나다. 편하자고 만든 물건들이 그 뾰족한 모서리로 콕콕 찌르도록 내버려두다니 반성이 필요했다. 로우프로 패스포트 슬링이 몸에 감겨 흐르는 듯 유연한 가방을 선보였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여행의 자유로움과 여행가방의 군더더기 없음을 그대로 담아냈다.

에디터 & 사진 | 이은향

실제로 촬영에 필요한 카메라와 렌즈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카메라 한대와 줌렌즈로 요약된다. 짧은 여행을 떠날 때 사진을 찍으며 거리를 걷고 싶을 때, 너무 완벽한 성격탓에 하나도 빼놓지 않고 가지고 다녀야 하는 이가 아니라면 패스포트 슬링이 정답이다. 렌즈를 분리하지 않고 넉넉하게 한 대가 들어가고 다른 필수적인 휴대용품들도 한켠에 여유 있게 넣어 갈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DSLR카메라를 휴대하는 사진인을 위해, 일상적으로 필요한 개인용품과 카메라를 함께 휴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슬링백스타일의 가방이다. 기동력과 편리가 절대 미덕인 출사와 여행에는 끈이 하나인 백팩이 낫다.

독특하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L자 모양의 가방 외형은 기존의 슬링백 제품들과 달리 착용자의 동작에 순응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움직임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딩 타입의 착탈식 어깨패드부터 가방으로 이어지는 형태가 인체의 라인을 충분히 고려한 모습이다.
가방 외부에는 호주머니형 포켓 2개와 물병주머니 1개가 있어서 지도, 안내서, 탑승권, 생수병 등을 꽂을 수 있다. 후면의 넓은 Bottle Pocket에는 물병과 음료수 등을 넣을 수 있으며 촬영시에 잠시 렌즈를 넣어 두는 공간으로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로우프로다운 활용도 높은 숨겨진 수납공간이 있다.
앞쪽의 확장 지퍼를 열면 내부공간을 확장해 가방의 용량이 30% 가량 늘어나, 얇은 자켓이나 여행지에서 산 물건, 전시장의 사은품 등 예상 밖의 짐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문제없이 수납할 수 있다. 또 깊숙한 외부 포켓이 하나씩 양측면에 위치해 지갑이나 수첩 등을 넣어두고 쉽게 꺼내 볼 수 있다.

카메라는 패딩이 된 카메라박스(파티션)에 넣어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는데,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방의 사이즈 덕에 겉으로 봐서 파티션이 들어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은 괜한 걱정이다. 표준 줌렌즈가 장착된 DSLR 한대와 플래시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완충작용을 충분히 할 쿠션감 좋은 파티션이 야무지게 들어있다. 카메라박스에는 칸막이와 메모리카드 포켓까지 달려 활용도를 높였다. 가방을 큰 여행가방에 넣어갈 생각이라면, 카메라 박스를 가방에서 꺼내어 분리해 납작하게 눌러서 겉가방과 함께 접어 수납하면 된다.
긴 어깨끈에 조작이 편리한 Cam Lock 버클을 장착하여 짧게 줄여 안쪽 어깨에 일반 숄더백 처럼 메거나 길게 늘여 비껴 메어 슬링백으로 멜 수 있다. 적당한 쿠션이 들어간 어깨패드는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다양한 메는 방식이 존재하는 슬링백에 최적의 어깨패드 입니다. 뒷면에는 흘러내리지 않도록 non-slip 처리 되어있다.

취재협조 대광엔터프라이즈 | www.camerabags.co.kr | 02 757 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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