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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사소한 것들에 디자인 시선을 던지다.

2007-02-20


일 년을 넘게 쓴 나의 레이저폰은 상처투성이였다. 램램이 옷을 입혀주기 전까지는_
램램이란 줄을 잡아 끌게 만든 것은 콕 집어 얘기하는 특이한 상품, 레이저폰 스킨이라는 발견한 뒤였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_ 잡아 당긴 줄에는 램램의 유니크한 아이템들이 줄줄이 꿰어져 올라왔다.
‘있으면 좋겠다..이런 건 없나?’ 했던 아쉬웠던 것들이 눈 앞에 너무도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건 유레카라는 외침이 부족할 정도. 도대체 램램은 어떤 곳이길래 이런 아이템들을 줄줄이 내는 것인지 그들의 디자인 마인드가 궁금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섹시한 장동건이 귀엽게 만지작거리는 닌텐도 DS Lite 전용 스킨까지 출시했다. 트렌드 피플들의 위시 리스트라도 뒤져본 걸까? 램램은 그들의 취향을 너무도 잘 읽었다. 지금 살짝 비친 아이템만으로 당신의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잠시 심호흠을 해두도록!
지금부터 보여지는 램램의 아이템은 당신을 십대 소녀가 동방신기를 발견했을 때처럼 꺄악_ 소리지르게 만들 거니까.

취재| 이동숙 기자 (dslee@jungle.co.kr)

아이팟 스킨, 레이저폰 스킨, 미니 폴라로이드 포켓 스티커…….
램램(www.lamb-lamb.com)에서는 이 모든 제품을 가진 사람과 하나도 가지지 못한 사람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뉜다. 그리고 어디에나 변종이 없다면 재미없으니까 기어코 제멋대로 갖는 사람이 생겼다.
램램의 이 스킨들은 다들 특정제품을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제품이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사야겠다라는 말도 듣는다. 하지만 램램은 나름의 철학으로 이 제품들을 만들었고 그 고집만은 쉽게 꺾이지 않을 듯 하다.
평평해서 갖다 붙이기 좋고 깔끔한 디자인이 그래픽을 살려주는 아이팟으로 시작하여 그 아이팟을 듣는 사람들이 또한 사랑해 마지않는 레이저폰, 이 둘은 이렇게 엮인다. 다양한 기능보다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취향이 통하는 제품들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감성을 수집한다. 그를 위한 아날로그 수집방법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폴라로이드로 찍은 단 한 장뿐인 사진은 그들의 진한 감성을 담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해주기 때문에 램램의 디자인은 또 한번 특별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한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또 한번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굳이 저런 거 없어도 난 내 감성을 위해 마음대로 사용하겠다 라며 다른 기종의 핸드폰에 스킨재단이라는 말을 탄생시키며 스킨을 씌우는가 하면 미니 폴라로이드 스티커는 사이즈만 맞으면 별별 것들을 다 집어넣는다. 만드는 사람, 쓰는 사람 모두 디자인에 미친 행복한 종족인 것이다.

복권에서나 긁어본 은색 스크래치, 가방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티켓들, 스카치 테이프로 아무렇게나 붙인 사진, 촌스러운 포장지로 낑낑대며 포장하던 모습 등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끝도 없는 것이 있다. 그냥 넘어갈 수 있으나 그래도 뭔가 찝찝한 마무리가 맘에 걸렸던 것들, 이 모든 것에 세심하고 유머러스한 감각이 더해져 멋진 도우미 아이템들을 만들어 냈다.

직접 찍은 사진 위에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 줄 예쁜 스티커들은 은색 스크래치로 살짝 감춰둔다. 멋지게 완성된 사진 엽서를 받은 사람은 동전으로 은색 스크래치 속에 담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보다 더 멋진 행운이 있을까? 꽝은 없다. 그저 달콤하고 살가운 말들 말로는 전하지 못했던 미안한 맘들이 그 속에서 당신이 긁어주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도 깔끔한 뒷처리가 보장되기 힘들기 때문에 다이어리나 카드 등에 사진을 붙일 때 고민한다. 이 포토다이어리 스티커를 발견했을 땐 허를 찔린 느낌이었다. 얼마나 간단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아이템이란 말인가?

동그랗고 납작한 단추 같은 것에 실을 돌돌 말아 서류를 봉합할 때의 그 깔끔하고 멋스런 기분을 안다면 이 Bicycle-clip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이어리나 책 등 원하는 곳에 붙여주기만 하면 그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붙이고 돌려만 주면 어때요~ 간단하죠? 꼭 홈쇼핑 멘트 같지만, 사실이다.
또 하나 귀여운 아이템이 있다면 이 후크&루프일 것이다. 찍찍이를 스티커로 만들어 재미있는 여닫이 처리가 되어준다. 또 간단하게 뭔가를 벽에 유리에 붙이고 싶다면 척하고 붙어주니 참 기특하다.


Jungle : 램램의 출발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요?
램램 : 사실 별로 출발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그냥 이 일을 어쩌다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하는 일을 "제품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제가 "제품디자이너"가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전 대학 때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Jungle : 첫 아이템은 어떤 거죠? 특별히 그 아이템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유가 있을까요?
램램 : 사실 첫아이템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긴 한데..
처음엔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소소하게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사업자금 없이 용돈을 모아 작게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굉장히 소소했습니다.

그렇게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모아 모아서 처음으로 만든 공산품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은
"티켓저널(Ticket journal)"이라는 제품입니다.
현재 "12번째 한정판 티켓저널"이 완전 품절되었고 곧 "13번째 한정판 티켓저널"이 나올 예정인데, 2003년4월26일 처음 출시 후 현재까지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입니다.
처음 출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팔아볼 수 있는 좋은 제품이 없을까라는 저희 거래처 분의 연락을 받고 고민하다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처음 출시된 제품은 48ticket을 모을 수 있어서 영화를 일주일에 한번씩 볼 경우 일년(52주)에 거의 1권을 채울 수 있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당시 48ticket이란 숫자는 어느 영화 쪽 설문조사를 제가 보고 그걸 바탕으로 정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영화는 보는 분들의 대부분은 한 달에 2~3편보고 영화 마니아 분들은 일주일에 1번에서 많으면 일주일에 2~3편보는 분들인데, 영화를 많이 보는 분들이 이 노트를 사용할 것이고…….
이런 고민 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마니아분들은 일년에 1권정도, 일반 분들은 2~3년에 1권정도를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현재는 48 ticket collection과 60 ticket collection 2종류가 있고 사용자 분들이 여행시 많이 "티켓저널"을 사용하신다는 의견에 여행용 60ticket collection이 있습니다.
또 처음에 종이로만 이루어진 티켓저널과 함께 여행용으로 여행가방안에서 마모되지 않게 만들어진 "티켓저널p.p"란 제품이 있습니다. 종이로만 이루어진 제품보다 앨범스타일로 티켓에 손상없이 깔끔하게 보관가능하고 물에 젖지 않고 고무줄로 벌어지지 않게 모아주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실용적인 제품이라 생각되어 만족하는 상품입니다.


13번째까지 이어져오면서 영화티켓전용제품이라던가 다른 뮤지컬티켓용처럼 큰 티켓이 커버되는 제품이라던가 여러 가지 의견을 조합하여 티켓저널이란 제품은 지금까지 다양한 방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다들 소비자 분들의 의견으로 이루어진 제품이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에 고민을 하게 해준 제게는 굉장히 의미있는 제품입니다. 현재도 그렇고요.
"소비자의 쓰임새"에 의해 제품이 변화하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제겐 지금까지도 의미있는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게 하고 싶습니다.

Jungle : 레이저, 아이팟 같은 스킨 스티커를 제작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램램 : 음..사실 아이팟 스킨의 경우엔 아까 말씀 드린 1년에 1개정도 제가 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겠지만 거의 처음 이 제품을 출시한다고 했을 때 딱 1명, 제 친구를 제외하고선 전부 실패를 예상하고 저를 말렸습니다.
저는 현재 이 친구에게 굉장히 고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친구를 알기 전엔 mp3라는 것을 전 모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 ipod을 사용하던 친구가 ipod skin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게 주었고 전 2005년 3월 24일 제 생일선물로 ipod mini-blue를 구입하고 그 이후부터 개인적으로 점점 ipod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그 해 5월부터 ipod skin에 대한 구체화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ipod skin제작을 말린 이유는 ipod의 한국시장점유율이 9%정도로 굉장히 미비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도 한국에서 ipod은 점유율이 높지 않습니다.
현재도 굉장히 Risk를 안고 아이팟 제품류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도 그 점유율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지만..결론은 "한번 시도해보자!" 였습니다.


아이팟 스킨의 처음 출시는 2005년 8월2일이었습니다. 엄밀히 그전에 ipod mini leather jacket이라는 ipod mini용 가죽케이스를 ipod 관련 제품 처음출시 하였고 2005년 7월12일이 처음이었습니다.
ipod skin을 2005년 8월 이후에 몇 차례 출시하면서 현재는 ipod 2nd nano artworkcase란 제품으로 6차 출시까지 이어졌고 생각하기만 해왔던 해외수출도 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쁩니다. 사실 6차출시까지 이어져오기 많은 일들이 있었고 굉장히 많은 피를 말리는 고통도 있었습니다. 언젠가 이 과정을 간단한 책으로 발간해 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

레이저는 아이팟을 생산해오면서 같은 맥락으로 이루어진 제품입니다. 아이팟 제품 출시 후 아이팟 커뮤니티를 보다가 한국에서 아이팟 유저들이 레이저 휴대폰을 함께 많이 쓴다는 사실을 느끼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제작한 제품인데 많은 분들이 사용해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레이저 스킨은 2006년 4월 13일 한국에서 램램에서 처음 출시 이후 10개월의 시간 동안 16가지 디자인의 RAZR skin이 출시되었습니다.


Jungle : 핸드폰 기종은 레이저 슬림폴더만 고집하시는 건지요 아니면 새로운 기종도 나올 예정인가요?
램램 : 다른 기종은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나오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저 기종 외의 휴대폰에선 스킨의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Jungle : 특허출원 낸 은색스크래치는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나요?
램램 : 말풍선 스티커라는 제품은 한국에서 램램에서 처음 시도한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사진 위에 붙여서 데코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진 위에 붙였다 떼어도 끈적임이 남지 않는 특수재질로 만들어 졌으며 처음출시 제품은 2004년 11월에 출시되었고 현재 say balloon ver.4까지 이어져온 제품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라서 램램에서 계속 이어가고 싶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기획단계에서 다른 회사와 다른 원조제품의 차별성을 좀더 제품에 표현하고 싶어 아이디어를 냈고 그 아이디어가 특허출원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아이디어로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본다면 무궁무진하게 다른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ver.1에서 ver.4까지 진행해온 것처럼 앞으로 차근차근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say ballon ver.4의 컨셉은 "사진을 엽서처럼 사용하자"입니다.
사진 위에 단순히 데코하는게 say ballon ver.1에서 ver.3까지의 컨셉이고 사진 위에 데코하는 것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단순히 꾸미는 것이지만 더 나아가 자신의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을 때 이 사진이 하나의 엽서가 되어서 그 사람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고로 은색 스크래치가 된 말풍선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메세지가 되는 것입니다.
say balloon ver.4의 총 8가지 제품을 자세히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말풍선의 말 선정 또한 많은 힘을 기울인 제품입니다. 8가지 각각 다른 말로 이루어져있고 글귀 하나하나 선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한 제품이라 많은 분들이 이점을 알아주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좋은 반응을 이루고 있어 굉장히 뿌듯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였는데 특허출원까지 이어져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이외에 여러 가지 특허내고 싶은 아이디어가 몇 가지 더 있지만 한국에서 특허를 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특허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그리 쉽지 않은 과정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Jungle : 램램은 어떤 구성원들로 이루어졌으며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램램 : 램램의 구성원은 사실 비밀이고 굉장히 소규모로 적은 인원이 타이트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구성이었을 때 하고 싶은, 또한 리스크가 큰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소규모를 계속 유지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저를 믿고 따라주는 저희 회사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Jungle : 해외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응은 어떤가요? 루트는 어떻게 개척(?)하신건가요?
램램 : 해외에선 저희 램램 홈페이지(www.lamb-lamb.com)를 통해서 해외 바이어 분들이 직접 메일로 연락해 왔습니다. 물론 수출은 한국에서 무역하시는 분들이 저희와 외국 바이어를 연결해주신 적도 있지만 사실 거의 성사된 것은 저희와 해외 바이어 사이에서 직접 연결된 건입니다. 전화통화도 없이 영어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일은 이루어졌습니다.
어떻게 알고 오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웹사이트를 통해 메일로 거의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알기론 외국 분들이 어떻게 저희 홈피를 아시고 자신의 개인 블로그나 홈피에 저희 사이트를 링크 시키셨고 또 그렇게 바이어분들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수출을 미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캐나다, 인도 등을 하였고 영국은 곧1~2달 안에 하게 될 예정입니다. 변변한 해외페어 참석하지 않고 메일로 주고받아서 수출을 하게 된 건 지금도 신기합니다. 외국 바이어분들이 한국 바이어분들보다 저희 제품을 더 좋아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ungle : 램램의 디자인 스타일, 모토가 있다면?
램램 : 사실 저도 제가 앞으로 이런 꾸준한 사람이 되길 희망하지만 말한 대로 실행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제품"
어떻게 말하면 조금 "신선한 제품"을 꾸준히 1년에 1~2개씩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 쉽지 않지만..그런 사람 되고 싶습니다.
"한결같은 사람" 말입니다.

Jungle : 앞으로 어떤 제품들을 새롭게 전개해 나가실 건가요?
램램 : 공개하긴 많이 이르지만 2년 정도 전부터 기획한 제품이 있습니다. 원래 2월에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오늘도 제작이 힘들다는 공장 아저씨 전화에 굉장히 기분이 울적합니다.
이 제품이 앞으로 제가 전개해보고 싶은 제품이고, 1년에 1개 정도는 "제가 만들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출시가 될지 안될지 현재 알 수 없는 상태라서 공개적으로 뭐라고 말씀 드리긴 힘듭니다.
하지만 꾸준히 저희 램램을 지켜봐 주신다면 어떤 제품일지 곧 아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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