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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피부로 읽어내는 우리사회

2017-04-18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은 오는 4월 30일까지 인간의 피부를 주제로 한 전시 ‘내가 사는 피부’를 개최한다.

 


 

소마미술관은 2016년부터 몸을 매개로 예술과 삶의 관계를 조망하는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전시 ‘동작의 전환’은 몸의 행위로서의 결과물에 집중한 기획이었다면, 이번 전시 ‘내가 사는 피부’는 인간의 몸 중 피부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보여주어 현대미술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자 한다. 

 

전시는 인간의 피부부터 디지털 스킨까지 ‘스킨skin’을 화두로 작업하는 국내외 작가 18인의 작품 99점과 영화감독 7인의 영화 8편을 통해 인간의 실존과 은폐된 진실을 드러내기 위하여 피부를 직시하는 과정을 담았다. 

 

포레스트-그린 데이, 디지털 프린트, 90×210cm, 2016

포레스트-그린 데이, 디지털 프린트, 90×210cm, 2016


 

‘경계로서의 피부’, ‘피부미학’, ‘색소정치학’, ‘정체성’, ‘디지털 스킨’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주목할 만한 것은 ‘피부미학’이다. 신축성과 내구성이 강한 피부는 예전부터 색칠하고 문신하고 장신구로 치장하는 이상적인 캔버스였다. 최근엔 시술과 수술, 약물 주입 등을 통해 피부의 형과 색을 완전히 바꿀 정도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문신과 바디 페인팅 작가 김준, 성형수술 퍼포먼스로 유명한 오를랑, 늙어가는 피부에 담긴 함의를 일깨우는 김성수와 장숙의 사진과 영상이 볼 만하다.

 

영미and영미, 디지털 프린팅, 150x100cm, 2015

영미and영미, 디지털 프린팅, 150x100cm, 2015

 

성공적인 수술, 디지털 프린트, 165x110cm, 1991

성공적인 수술, 디지털 프린트, 165x110cm, 1991

 

 

전시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는 ‘시네마 스킨’도 운영된다. 전시 주제에 맞는 7명의 감독과 영화 8편을 감상하고 감독, 영화평론가와 함께 대화할 수 있다. 오는 21일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내가 사는 피부>가, 28일에는 융 에넹과 로랑 부알로의 <피부색깔=꿀색>이 예정돼 있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방문 전 소마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oma.kspo.or.kr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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