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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업사이클링’ 아니고 ‘새활용’, ‘새활용플라자 공방’ 입주자 모집

2017-03-16

 


 

‘새활용’은 국립국어원에서 선정한 ‘업사이클링’을 갈음한 순화어다.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으로 재활용품을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재사용’과는 구별된다.

 

서울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68%(’15년 기준)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새 제품을 선호하는 등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은 좋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자원절약과 재활용,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업사이클링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거점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9월 개관할 예정이며 새활용플라자의 개관을 앞두고 공방에 입주할 개인 및 기업을 모집한다. 

 

스튜디오(공방) 입주대상은 국내외 기업, 예비 창업자, 디자인 회사 등 업사이클, 재사용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기업·단체로, 제품 제작, 소재 연구, 홍보 마케팅 등 분야에는 제한이 없다. 신청기간은 15일(수)부터 31일(금)까지로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및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며 입주기간 활동 계획서, 사업 활동 실적을 중심으로 운영 취지와의 적합성, 사업 계획의 충실성과 발전 가능성, 자원순환 등 공공성, 협업과 소통 가능성 등을 평가, 총 32개소 공방의 입주자를 선정한다. 예비 사업자는 사업 활동 실적을 제외하고 배점 배분하며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고득점자순으로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 

 

선정된 입주자에게는 작업공간 및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지원한다. 회의실, 공동작업실, PT룸 등의 공용지원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사회적 기업 수준의(재산평정가격의 1,000분의 10이상) 임대료를 부과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창작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첫 입주계약 만료 후에는 1회 연장(최대 2년)도 가능하다. 

 

이밖에 업사이클, 재사용 관련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 참여, 입주 기간에 생산한 제품과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등 다각적 지원도 이루어진다. 또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의 SNS를 통해 입주자의 창업 스토리 및 사업성과를 소개해 입주자의 홍보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인근에 지하2층, 지상 5층(연면적 16,530㎡) 규모로 조성 중인 서울새활용플라자 내부 시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재사용 작업장, 소재은행, 업사이클링 스튜디오(공방), 전시실, 판매장 및 체험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창작실험 커뮤니티 모임 공간인 팹카페(Fab cafe), 친환경 신소재를 전시하고 교육하는 소재 라이브러리 등 시민들에게 생소한 업사이클(새활용)을 친숙하게 접하게 하는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투어, 업사이클 체험 시민참여 이벤트, 업사이클 문화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대, 시민들이 업사이클, 재활용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17일과 24일 낮 3시에는 새활용플라자(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현장에서 스튜디오(공방) 입주 희망자 사업설명회가 개최한다. 입주신청에 필요한 제출서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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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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