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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 출간

2016-09-23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의 표지 (사진제공: 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의 표지 (사진제공: 문학동네)

 

 

우리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한국 독자가 가장 사랑하는 해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가 9월 23일 출간된다.

소설 〈스파이〉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전설적인 무희 ‘마타 하리’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9월 5일,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사전 연재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스파이〉는 이후 4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파울로 코엘료는 여러 차례 주체적인 여성 화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역사적 인물을 다룬 것은 〈스파이〉가 처음이다. 책은 일촉즉발의 전운이 가득했던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린 시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동시대 남성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택한 마타 하리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코엘료는 이번 책 집필을 위해 지난 20년간 발표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의 기밀문서를 비롯해 관련 서적, 기사 등 수많은 자료를 참고했다. 작가는 마타 하리가 파리 교도소에서 처형을 기다리는 동안 오직 편지를 쓸 펜 한 자루와 종이 몇 장만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편지 형식으로 마타 하리의 삶을 재구성해나간다.

또한 피카소, 프로이트, 오스카 와일드, 니진스키, 모딜리아니 등 당대의 문화 예술계를 주름잡던 인물들을 직·간접적으로 등장시켜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시대를 앞서간,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독립적이었던 여성 마타 하리의 이야기를 파울로 코엘료만의 독보적인 필치로 만날 수 있는 신간 〈스파이〉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여 우리 영혼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코엘료의 신화를 다시 한번 이어갈 것이다.

현재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2,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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