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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억 보존을 위한 ‘2016 세계기록총회’

2016-09-06

4년마다 열리는 세계기록총회가 기록, 조화와 우애 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2016 ICA 서울총회 준비기획단)

4년마다 열리는 세계기록총회가 기록, 조화와 우애 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2016 ICA 서울총회 준비기획단)

 

 

전 세계 기록 전문가(Archivist)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록의 효과적인 관리·보존방안과 세계기록유산의 보호 및 활용을 논의하는 ‘2016 세계기록총회(2016 ICA Congress Seoul Korea)’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기록 관리 분야 최대 국제기구 ICA가 공동 주관하는 2016 세계기록총회는 유네스코 3대 문화총회 중 하나로, 100여 개국 2천여 명의 기록 전문가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4년마다 개최되어 기록 관리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기록총회의 개최로, 한국은 2004년 박물관총회(ICOM), 2006년 도서관총회(IFLA)에 이어 유네스코 3대 문화 기구의 총회를 모두 개최하게 되었다. 이는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6 세계기록총회는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 국제 거버넌스 회의, 학술회의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로는 산업전시회, 기록전시회, 체험전이 함께 열린다.

총회의 메인 행사인 학술회의는 기조 연설, 학술논문 발표, 워크숍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기록, 조화와 우애’라는 대주제 아래 ‘디지털 시대의 기록 관리’, ‘사법 업무에 있어서의 기록물 활용’과 같은 8개의 중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 연설에서는 존 호킹 유엔 사무처장, 로랑 가뷰 구글 문화연구원 소장, 리밍화 중국 국가당안국 국장 등 12명의 기록 관련 저명인사들이 ‘2016 세계기록총회의 의의’, ‘기술과 문화 - 변화와 보존’, ‘디지털 기록 자원 개발’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연설한다.

9월 5일~6일 양일간 개최되는 13개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기록 관리, 종이기록 복원 등 다양한 기록 관리 이슈들에 대한 강의 청취는 물론 토론 및 실습 기회가 주어져 기록인들의 역량재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록 관련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산업전시전에는 불국사를 소재로 한 초고화질 영상을 전시할 삼성전자, 비엔나 미술박물관을 3D 영상으로 선보일 구글, LG, 소니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그리고 약 30여 개의 관련 공공기관들이 전통 목판 제작 과정, 외교 기록물 관리, 전주 한지로 부활한 조선왕조 500년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과 기록 관리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편,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록전시회는 우리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13건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 시대 인류의 기억 보존 위해 전 세계 지성이 모여 머리 맞대는 2016 세계기록총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기록총회 공식 사이트(www.ica2016.com)를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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