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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인터뷰

나는 래코디안(RE;CODIAN)입니다

2016-03-03

 


스타일을 만들고 유행을 이끄는 패션은 늘 앞서야 하고 새로워야 한다. 그래서 패션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new’인 줄 알았다. 하지만 새로움에도 ‘새로운’ 해석이 필요했다. 새것을 의미하는 물질적인 ‘new’가 아닌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뜻하는 개념적인 ‘new’가 필요했던 것.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새로움은 ‘different’다. 차별화된 패션 브랜드, 새것으로 새것을 만들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융합시켜 새로움을 만드는 ‘래코드(RE;CODE)’는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니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 | 래코드(re-code.co.kr)

 

한경애 상무는 래코드를 통해 환경을 위한 더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래코드를 탄생시킨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경애 상무



래코드(RE;CODE, 來;CODE)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경애 상무에 의해 만들어졌고 자신들을 래코디안(RE;CODIAN)이라 말하는 사람들을 있게 했다. 

 

래코드는 선택받지 못한 옷과 재료들을 새로운 옷과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다. 사용되지 못하는 혹은 버려지는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재활용’의 개념이 강한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대기업에서, 그것도 패션 분야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인다는 것이 의아하면서 반가웠다. 

 

국내 패션디자이너 1세대로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롤모델이 돼왔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상무로서 ‘헨리코튼(Henry Cottons)’과 ‘시리즈(series;)’를 함께 맡고 있는 한경애 상무는 패션디자이너로서의 권위와 지위를 모두 갖췄다. 어떤 이유에서 그가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만들게 됐는지가 가장 궁금했다. 그와의 인터뷰는 ‘재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래코드의 옷은 재고를 활용해 수작업을 거쳐 제작되므로 수량이 한정돼 있다.

래코드의 옷은 재고를 활용해 수작업을 거쳐 제작되므로 수량이 한정돼 있다.

 


재고에 대한 고민, 래코드의 시작


“패션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라면 재고에 대한 생각들을 다들 많이 갖고 계실 거예요. 결국은 재고 비즈니스인 거죠. 브랜딩을 하는 큰 기업들의 옷은 만들어진 후 2년 차가 되면 아웃렛에서 판매되고 3년 차 시점에서는 소각이 됩니다. 우리뿐 아니라 소위 명품들도 그렇게 하죠. 일부는 기부 형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어떤 솔루션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었어요.” 

 

코오롱에서도 한 해에 굉장히 많은 양을 소각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회사 측에서도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했고 ‘태어나서 시집도 한 번 못 가보고 죽는 애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패션 비즈니스의 형태를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이미 만들어진 옷, 재고를 가지고 어떻게 디자인을 풀어갈까 생각하다 보니 일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과 일을 하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해서 좀 더 절실한 사람들을 찾았죠. 패션 비즈니스 축소로 실력 있는 친구들이 일을 그만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에게 ‘나와 함께 일해 보지 않겠느냐’고 물었어요.” 

 

직접 연락을 취하며 디자이너들을 모았고 그들이 재고를 활용해서 만든 옷들은 그들의 훌륭한 실력을 입증했다. 래코드는 이렇게 시작됐다. 하우스 디자이너 없이 외부의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옷을 만들었고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의 개념을 만들어냈다. 

 


2013년 7월에 오픈된 시리즈코너 래코드 매장

2013년 7월에 오픈된 시리즈코너 래코드 매장


 

제품만큼 특별한 운영방식


래코드의 모든 제품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재고라는 것이 천 개, 이천 개 나오면 저희 회사는 존속될 수가 없죠. 3차 시장에 나오는 재고들은 양들이 적으니까 래코드를 통해 나올 수 있는 옷도 한계가 있어요.” 

 

모든 작업 과정, 디자이너와의 디자인 진행도 협업으로 이루어지지만 옷 자체가 재고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전혀 새로운 개념과 해석의 옷들이 탄생하게 된다. 남성복 브랜드의 재고를 재해석해 탄생시킨 여성복 스커트와 재킷 등이 그렇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기업의 운영에 있어서도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에요. 온라인이나 sns를 활용해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디자이너들을 충분히 찾을 수 있거든요. 능력 있는 개개인들도 굉장히 많아졌죠. 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충분히 새로운 것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래코드의 모든 디자인은 창의적일 수밖에 없지만 ‘창의’에 대한 한 상무의 평가는 ‘냉정’하다. “창의적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안티적일 수밖에 없어요. 옷은 예뻐야 하는데 굉장히 제한적인 요소를 갖고 있거든요. 소재의 믹싱도 우리 회사의 브랜드에 한정이 돼있고 스포츠적이고 포멀한 부분이 많고요. 하지만 디자이너들에게 ‘불속에 들어가기 직전에 구해진 애들을 또 불속에 들어가게 하면 되겠느냐’고 이야기하죠. 어쨌든 ‘고객을 만나서 한 번은 입혀져야 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봐요.” 

 

래코드는 패션 재고뿐 아니라 각종 불량 산업폐기물과도 접목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점이 작업을 굉장히 재미있게 하는 요소가 된다고 한다. 

 

3년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소각될 제품들을 리디자인하는 ‘Inventory Collection’

3년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소각될 제품들을 리디자인하는 ‘Inventory Collection’


새것이지만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자동차 에어백, 시트커버 등 산업 용품을 활용한 ‘Industrial Collection’

새것이지만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자동차 에어백, 시트커버 등 산업 용품을 활용한 ‘Industrial Collection’


래코드는 3년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소각될 제품들을 리디자인하는 ‘Inventory Collection’, 새것이지만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자동차 에어백, 시트커버 등 산업 용품을 활용한 ‘Industrial Collection’, 군에서 사용되고 버려지거나 소각되는 군 의류, 군 텐트, 낙하산 등 군폐기물을 재활용하는 ‘Millitary Collection’을 선보인다.

군에서 사용되고 버려지거나 소각되는 군 의류, 군 텐트, 낙하산 등 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Millitary Collection’


 

‘미래’를 위한 가치창출


운영방식은 특별하지만 래코드는 현재 적자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라 해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적자를 내는’ 래코드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한 상무는 래코드를 자신이 맡고 있는 타 브랜드와는 다른 것으로 구분 짓는다. “시리즈나 헨리코튼은 철저하게 이익을 내야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시리즈에도 사회적인 기부가 들어가 있죠. 하지만 그런 것들은 요즘엔 누구나 다 하는 거잖아요. 물 한 병을 마시더라도 아프리카에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이건 마케팅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정말 그 물이 아프리카에 전해질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겁니다. 래코드는 단순히 기업의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실성’을 생각하고 시작하게 된 것이죠.”

 

‘래코드’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 지금 당장은 적자라 해도 이러한 운영방식이 일반적인 기업의 기부보다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또 실제로 자연스럽게 기부가 녹아나게 하는 형식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거다. 

 

래코드는 명동성당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래코드 나눔의 공간’을 통해서도 사회에 도움에 되는 일들을 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및 업사이클링 공방 수업 등의 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고 환경에 관한 서적을 갖추어 누구든 책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이 꾸며져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지만 ‘코오롱’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아요. 명동성당 ‘래코드 나눔의 공간’에도 ‘코오롱 인더스트리’라는 문구는 없어요. ‘이런 좋은 일, 코오롱에서 하세요?’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알려지는 것이고, 전 이런 일을 기업에서 해야 한다는 결정을 회사에서 해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죠.”

 

명동성당에 있는 ‘래코드 나눔의 공간’에는 환경에 대한 다양한 서적들이 구비돼 있으며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및 업사이클링에 관한 다양한 강좌가 펼쳐지기도 한다.

명동성당에 마련된 ‘래코드 나눔의 공간’에서는 업사이클링 강좌는 물론 미혼모들이 입양될 아이에게 줄 인형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무료로 강좌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래코드는 ‘에코브릿지 페스티벌’, ‘친환경 대전’, ‘서울 환경영화제’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움직임을 실천하고 있다.


‘The traveling, 가능성으로의 여행’ 이라는 주제로 한 래코드의 난청인 청소년 돕기 프로모션. 이 행사에서 난청인이지만 보청기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청기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The traveling, 가능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 래코드의 난청인 청소년 돕기 프로모션. 이 행사에서 난청인이지만 보청기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청기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진심’


“우리는 진실로 환경을 생각하고 있고 또 이 일이 굉장한 미래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일을 하고 있어요. 실제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의 편집 데님 브랜드 블루핏은 재고 문제로 고민하다 래코드에 컨택하고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공군에서도 화물낙하산 처리 문제로 연락이 오는 등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환경에 대한 부분은 지속적인 것으로, 큰 플랫폼이 될 거라 생각해요. 향후에 CSV(Creating Shared Value)라는 가치를 창출하면서 이윤도 추구할 수 있는 브랜드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패션 디자이너 출신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옷’도 환경과 연관 지어 생각했다. “언제부턴가 ‘내가 왜 옷을 계속 사 입어야 하지? 때에 맞춰, 계절에 맞춰 옷을 사고, 왜 그래야 할까’하는 의문을 갖게 됐어요. 이런 생각들이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봐요. 디자이너들도 전에는 새로운 걸 찾았지만 요즘엔 유명한 컬렉션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경우도 있어요.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들을 전하고 그것들이 퍼지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게 됐어요.” ‘못 살고 불쌍하고 가난한 시대의 산물이었던’ 리폼이 더 쿨해 보이는 시대가 된 것도 사회가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한 결과다. 

 

기자의 모친에게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 말 중 하나가 ‘나중에 후손에서 무얼 물려줄래’인데 이날 한 상무도 비슷한 말을 했다. “‘나는 여기서 살면서 그냥 버리면 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어느 날 생각하게 됐어요. ‘정말 내가 이렇게 버리면, 물도 아껴서 쓰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이런 생각들이 움직임을 이루어 낸 거죠.” 

 

 

버리지 않는 습관


‘버리는 것’에 대해 민감한 그는 직원들이 생활 습관에 대해서도 철저하다. “지나가다가 쓰레기통에서 원단을 보면 래코드에 갖다 주고 그래요. 그게 그냥 일상이 됐어요. 코오롱의 다른 디자인 실장들한테도 버리는 건 ‘나한테 갖고 오라’고 해요. 몇 개의 브랜드들은 버리는 원단 같은 거 저희한테 주기도 하고. 그런 일들이 서서히 일어나게 되는 거죠. 이 일을 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많이 이루어졌어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명동성당 래코드 공간을 가보았거나 래코드의 옷을 대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한 번은’ 생각하게 된다. “어떤 형태로든 경험에 의해 약간이라도 생각이 기울어지는 거죠. 옷을 하나 대할 때 쉽게 ‘그냥 입다 버려야지’ 하는데, 그래서 우리가 명동성당 래코드 공간에서 교육을 하는 거예요. 작은 교육들이지만 교육을 통해 생각을 해볼 수 있잖아요. 양말 하나라도 버리는 대신 예쁘게 인형을 만들어 아이에게 줄 수도 있고요. 옛날에는 다 그렇게 했어요. 털실도 뽀글뽀글 김 쏘여서 다시 사용하고. 그런 것들이 지금 개념과는 또 다른 것들이 됐어요. 그때와는 다른 굉장히 업그레이드된 개념을 찾을 수 있죠.” 

 

버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는 샘플도 적게 만들길 권장한다. “샘플 많이 만들어서 품평회에 많이 걸고 항상 하는 스타일은 똑같고. 예를 들어 열 스타일인데 매번 많아지니까 15개만 만들라고 하죠. 다 버리는 거거든요. 그런 일상적인 축소를 같이 가져가게 되더라고요.”

 

래코드를 탄생시킨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경애 상무

한경애 상무는 래코드를 통해 환경을 위한 더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환경을 위한 무브먼트


환경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서서히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래코드는 ‘리테이블’을 진행할 생각이다. 한 날, 한 시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이 테이블에 모여앉아 재활용을 하는 무브먼트를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것. 

 

“전 세계라 하지만 모든 나라의 수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래코드를 거쳐간 인턴들이 베를린, 뉴욕 등 세계 곳곳에 있는데 그들과 함께, 적은 인원부터라도 움직임을 보여주겠다는 거예요. 환경의 날처럼 동시에 세계 여러 곳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재활용을 해서 음식을 만들든, 이불을 재활용하든,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거죠. 이런 활동들을 계속하다 보면 셀럽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고요. 그런 활동들이 이어지다 보면 윤리의식이 생기게 되는 시점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환경을 생각하게 되는 하나의 움직임이 되는 것이죠.” 

 

래코드는 런던 KBEE, 베를린 캡슐쇼 등 세계적인 행사에서 세계 곳곳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 예술로서의 가치도 인정받았다.

래코드는 런던 KBEE, 베를린 캡슐쇼 등 세계적인 행사에서 세계 곳곳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런던 프리즈 아트 페어에 참가, 예술적인 가치도 인정받았다.

 

래코드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해외에서 상을 받았고 각종 연설로도 주목을 받았다. 외국에서 강연을 할 땐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환호의 말들을 다 들었다. 하지만 한 상무는 외국에서 받는 환호보다 래코드의 옷이 국내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판매되길 바란다. 

 

“한국에서는 아직은 좀 힘이 들어요. ‘내가 이걸 왜 사야 하지, 나도 힘든데’(웃음). 그래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매스 프로덕트 라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래야 제가 독립 디자이너를 한 명이라도 더 쓸 수 있고, ‘래코드 나눔의 공간’을 통해 미혼모를 돕든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래코드를 만날 수 있도록 안양에 있는 ‘래코드 안양 아틀리에’ 참관 등 환경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에요. 올해는 한국에서도 래코드가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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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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