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상징 캐릭터 ‘수니무니’ (사진출처: 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명동을 상징하는 캐릭터 ‘수니무니’를 공개했다.

새로운 캐릭터 ‘수니무니’는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발음하기 쉽도록 해(Sun)와 달(Moon)의 영어 발음을 응용해 수니(Suni), 무니(Muni)로 지어졌으며, 명동의 한글 초성 ‘ㅁ’과 ‘ㄷ’을 활용하여 디자인 되었다.

옷과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수니(Suni)는 평소 쇼핑이 취미다. 그에 반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무니(Muni)는 케이팝(K-pop)을 즐겨 듣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여 명동 등 지역 상권이 큰 타격을 받자 지역 주민과 상인 등은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중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기대지 않고 내국인 관광객이 명동을 더 많이 찾도록 지역 상권을 홍보하기 위해 이와 같은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9월 명동 캐릭터 제작 관련 공모전을 실시, 응모작 중 3개를 선정하고 지역 주민 및 방문객의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선정했으며, 수니무니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기업 등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