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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의 전시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3월 대림미술관서 개최 

2020-02-21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전시 포스터(사진제공: 구찌코리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전시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가 오는 3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 경관과 현대미술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의 독립 및 대안 예술 공간의 복합적인 역사와 헤테로토피아(Eterotopia)에 대한 구찌의 고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전시는 ‘다른 공간(other space)’을 개인이 타인 혹은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장소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진보적 심미관으로 알려진 미리암 벤 살라(Myriam Ben Salah)가 큐레이팅한 전시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사회에 대한 사유를 기반으로 하며, 전시의 핵심 주제인 장르와 성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가치, 학습경관(learnscape)의 개념, 자기표현의 긴급성, 영원한 인류학적 매니페스토 등은 대안 예술 공간의 역할과 목표를 대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류에서 벗어난 장소에 위치하고 화이트 큐브의 중립성과 대립하며 날카로운 의문을 제기하는 이러한 진보적인 장소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자율성에 대해 성찰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내러티브를 전망하는 개념적 도구로서 공간의 ‘대체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에서 독립 예술 공간을 구성하는 각각의 팀은 각각 다른 실체가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유토피아적인 장소로서 대안 공간이라는 테마와 연결될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전시의 총괄 큐레이터는 이야기와 토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가까운 미래 혹은 환상적인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몰입형 설치 미술품의 형태로 작품을 전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참여 아티스트들은 구찌만의 절충적인 컨템포러리 비전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유머나 마법 같은 현실주의로 가득 찬 강력한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사회의 우세한 담론의 제한적인 시각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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