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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만나는 ‘휴머니티’

2019-09-12

‘휴머니티(humanity)’를 주제로 인간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선보이는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막이 올랐다. 

 

‘휴머니티’는 인간다움과 ‘HUMAN+COMMUNITY’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과 공동체, 즉, 우리를 위하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디자인의 다양한 모습과 가능성을 선보인다. 총감독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의 이길형 교수가 맡았고, 본전시,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특별프로젝트, 부대행사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상징물, AIM Architecture, 〈Urban Bloom〉(사진제공: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 들어서면 비엔날레를 상징하는 조형물 〈Urban Bloom〉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공물(산업용자재 팔레트)와 자연(식물)의 조화로 만들어진 도심 속 오아시스로, 다름의 공생을 느끼고 공공성과 삶의 관계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리는 본전시는 ‘사람을 노래하다’, ‘다음 세대에게 주는 선물’, ‘사람, 사람들을 위한 기술’, ‘응답하라, 너, 나, 우리!’, ‘광주다움 광주사람들의 생각’ 등 총 5개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휴머니티 그리고 디자인의 역할

 


강이연, 〈노래의 기억을 따라〉 ⓒ Design Jungle

 

Dot-mill, 〈Human 사람을 노래하다〉 ⓒ Design Jungle

 


키스 미크로스(Kiss Miklos), 〈Community 우리 안아주기〉 ⓒ Design Jungle

 


댄 루스가르데(Daan Roosegaarde), 〈Social 함께 따뜻해지기〉 ⓒ Design Jungle

 

 

주제관 ‘사람을 노래하다’는 ‘Humanity’라는 주제와 사람에 대한 생각이 시작되며 ‘사람 사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휴머니티’를 경험하는 곳이다. 첫 번째 작품이자 이번 주제관 전시의 시작점은 25m 길이의 긴 패브릭 터널(〈노래의 기억을 따라〉)로 ‘우리 모두가 현재 진실로 깨어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들과 휴머니티의 축제를 경험하면(〈Human 사람을 노래하다〉), 다양한 이모지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여러 감정을 보고 만지고 안아볼 수 있고(〈Community 우리 안아주기〉), 인간의 온기를 느끼며(〈Social 함께 따뜻해지기〉) 휴머니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바우하우스 100주년 특별전 ⓒ Design Jungle

 


바우하우스 이미지니스타 ⓒ Design Jungle

 


바우하우스의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 Design Jungle

 

 

‘다음 세대에게 주는 선물’은 국제관으로,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맞아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재조명한다. ‘바우하우스 100주년 특별전’에서는 바우하우스의 역사 및 개요, 바우하우스 데사우의 축소모형, 바우하우스 당시 디자인된 마스터피스, 바우하우스의 철학이 각국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형식의 작품 ‘Imaginista’가 전시되며, 김영나, 안상수+PaTI, 슬기와 민 등 14팀의 크리에이터들이 바우하우스의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The Public Living Room’(사진제공: 광주디자인비엔날레)

 

 

‘The Public Living Room’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협업 전시로, 전 세계 곳곳의 공동생활 프로젝트 모형을 가상의 도시 형태로 구현,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모습과 주택난, 개인의 고립화 등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보여준다. 

 


국제관과 기업관 사이에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위한 또 하나의 상징물, 장성 작가의 〈인상〉이 설치돼 있다. 인간의 두상 모습을 한 두 개의 작품은 모디 모듈로 제작된 것으로, 휴머니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 Design Jungle

 

 

사람을 위한 기술 그리고 디자인

 

 

기업관 ‘사람을 위한 기술 그리고 디자인’

 


‘사람, 사람들을 위한 기술’은 기업관으로, 사람과 세상, 기술과 사람,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기업들의 디자인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기술’, ‘마음을 채우는 기술’, ‘새로움에 도전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 작가의 참여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내용을 소재로 한 위트 있는 그라피티 작품을 시작으로, 수많은 백열전구로 전시장을 따뜻하게 밝히는 일광전구, 전통공예와 만난 루이까또즈,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사람을 자연을 잇는 헬리녹스, 사람의 손길과 천연 소재로 새로 태어나는 수제 자동차 모헤닉 등이 전시된다.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기아디자인 아트웍스의 전시와 공간디자이너, 산업디자이너, 제품디자이너 등 각 분야 디자이너들의 휴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스튜디오 064, 스튜디오 럭키즈의 전시, 1894년의 최초 디자인부터 최근의 맥북까지 세상을 변화시킨 스티브 잡스의 정신을 보여주는 ‘애플역사전’을 볼 수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인포메이션 기술에 의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나팔과 로보라이즌도 경험할 수 있다.  

 

 

 

체험관 ‘응답하라, 너, 나, 우리!’ ⓒ Design Jungle

 

 

체험관 ‘응답하라, 너, 나, 우리!’에서는 인간을 위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거대한 조형물로서의 도시를 살펴볼 수 있다. 광장, 배움터, 나눔터, 삶터, 장터, 거리 등 6개의 공간에서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디자인, 휴머니티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의료서비스디자인, 사회적약자를 위한 디자인, 휴머니티의 생활제품, 도시재생사업 디자인 사례,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등 인간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산업관 ‘광주다움, 광주 사람들의 생각’ ⓒ Design Jungle

 

 

마지막으로 산업관 ‘광주다움, 광주 사람들의 생각’은 광주의 산업과 문화를 통해 미래를 제시한다.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유명디자이너와 지역 기업간의 컬래버레이션 상품, 지역문화와 광주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등이 전시되며,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식 PB상품과 광주지역의 우수 디자인상품들도 판매된다. 

 

특별전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포스터초대전’과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학교와 노팅험트렌트대학교 등 6개 대학이 참여, 융복합적인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 디자인대학 특별전 D+versity’가 열리고, 은암미술관에서는 해외 작가들이 참여해 평화에 대한 생각을 펼치는 ‘한반도 평화통일국기 국제디자인전’이, 광주디자인센터에서는 각 시대별 프레임을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제시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아카이브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국제학술행사의 토크버스킹과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휴머니티를 통해 인간과 사회, 인류를 위한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는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휴머니티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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