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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인터뷰

기능성 침구의 새로운 발견 ‘루밋’

2019-03-15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늘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sleep)+경제학(economics))’ 즉, 수면과 관련된 사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로 잠으로 연결되는 국내 침구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기준)으로 그 중 기능성 침구 산업은 매년 10% 정도의 상승세를 보인다. 

 

침구는 더는 잠과 보온을 위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집을 꾸미는 하나의 인테리어 수단이 되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홈퍼니싱 브랜드 루밋은 방수 기능을 갖췄지만, 기존 방수 침구에서 제기된 세련되지 못한 디자인과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소재감을 개선한 ‘쓱싹 침구’를 선보였다.

 

루밋 쓱싹 방수패드 아이보리

 

 

안녕하세요. 기능성 홈퍼니싱 브랜드 루밋 소개 부탁드려요.
루밋을 선보인 라이뷰는 ‘라이프 이즈 뷰티플(Life is beautiful)’의 줄인 말로 삶은 행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주거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좁은 주거 공간 때문에 짐 보관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님들을 위한 ‘아이엠박스’와 기능성 홈 퍼니싱 브랜드 ‘루밋’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루밋은 ‘공간 인테리어 트렌드 연구소(Room Interior Trend)’라는 콘셉트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입니다. ‘연구소’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더 이상 단순한 의미의 ‘집’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서의 ‘집’에 대해 저희가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를 제품으로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근본적인 편안함을 위해서는 기능적인 면에서도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소비자가 그동안 느껴왔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도 디자인을 놓치지 않는 제품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능성 침구인 ‘쓱싹 침구’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루밋의 구성원 대부분이 1인 가구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제품을 구상했어요.사실 혼자 살면 이불이나 청소를 자주 하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을 반영하여 간편하고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쓱싹 침구’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들다 보니 저희가 불편해했던 점들이 사실은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도 똑같이 느낀다는 것을 알았어요.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유아와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 등의 다양한 가구들이 저희 제품을 좋아해 주셨어요.

 

 

루밋 쓱싹 방수이불세트 아이보리 

 

 

시중에 이미 많은 방수 이불이 있어요. ‘쓱싹 침구'가 다른 제품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운 소재의 방수 커버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방수 침구는 PVC 소재를 사용해 방수 커버 위에 면 커버를 이중 삼중으로 씌워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부드럽지 못한 거친 느낌의 제품이 많았어요. 또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때문에 많은 분이 방수 이불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쓱싹 침구는 소프트 워싱 가공처리를 통해 방수 원단을 더 부드럽게 직조하였으며, 별도의 면 커버 없이도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매트리스 커버나, 패드 등의 제한적인 방수 침구의 종류를 넓혀 이불커버와 매트리스 커버, 패드의 구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덮는 이불도 방수가 되기 때문에 더 손쉽게 위생 관리가 가능합니다.

 

원단부터 개발하신 거로 알고 있어요. 개발 시 어려웠던 적은 없었나요?
처음부터 아주 새로운 원단을 개발한 것은 아니에요. 기존에 의류용으로 사용되던 원단을 발견하고 침구용 원단으로 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필요한 기능을 추가 가공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 쓱싹 침구가 제작되었습니다. 

 

방수 기능을 가지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해야 했기에 그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방수 기능이 너무 강해지면 촉감이 거칠어지고, 촉감이 부드러워지면 방수 기능이 약해지는 것이 제일 큰 고민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지금의 비율을 찾을 수 있었고, 다행히 사용자들도 사용감과 기능에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존 제품보다 더 부드러우면서도, 발수 능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루밋 쓱싹 방수이불세트 만다린

 

루밋 쓱싹 방수이불세트 네이비

 

 

쓱싹 침구는 원단의 특성상 단색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디자이너분들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시나요?
색감에 중점을 맞춰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세트뿐만 아니라 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상으로 조합해 사용하는 분들도 많아요. 이에 각각의 색을 모아도 어울리는 조합으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보리, 네이비, 만다린 세 가지 색상뿐이지만 곧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 그레이 컬러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쓱싹 차렵 침구는 봉제 패턴 모양을 디자인해서 단색의 침구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리뉴얼을 진행 중입니다. 원단 가공이 완성되면 계절에 맞게 패턴도 추가하고 싶습니다. 

 

쓱싹 계열의 러그도 선보이고 있죠?
쓱싹 러그는 유럽 케츠사에서 정식 수입한 제품이에요. 생활 방수가 가능하면서도 물티슈만 있으면 낙서, 음식물 등의 오염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신소재 러그입니다.  
섬유에 분자 수준의 코팅을 통해 먼지 및 이물질이 침투하지 않는 ‘이지 라이프’ 기술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가공 단계의 원료와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부속 재료들에 대해 깐깐한 심사를 거쳐 친환경 제품을 인증하는 OEKO-TEX STANDARD 100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적인 러그입니다. 

 

루밋 쓱싹 러그 케츠 캐년 아쿠아

 

 

침구도 의류처럼 트렌드가 있어요. 트렌드 파악부터 디자인까지 많은 과정을 거칠 것 같아요.
해외의 유명 텍스타일 전시 등에서 트렌드를 파악하는 편입니다. 침구, 러그, 쿠션 등 지금까지 루밋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어울리는 패턴들을 선별하여 어떤 콘셉트의 디자인을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그 후에 각자 영감을 받은 레퍼런스를 모아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패턴을 제작합니다. 쓱싹 침구는 특정한 패턴이 들어가지 않지만, 그 외의 진드기 방지 침구, 면 침구, 러그 등은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출시하게 됩니다. 


지난겨울에는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흑백 계열의 에스닉 디자인을 주로 했다면, 요즘은 봄에 맞춰 화사한 색감의 플라워 패턴 위주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선보일 제품과 계획이 궁금해요.
패브릭에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집 증후군 제거 기능을 갖춘 디퓨저 등을 개발 중이며, 4~5월경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루밋은 공간 인테리어 트렌드 연구소라는 콘셉트에 맞게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주거 공간 곳곳을 저희 제품들로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
사진제공_ 루밋(roo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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