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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화상 전문병원, 오송 베스티안병원 사인 시스템

2019-01-18

 

청주 오송에 위치한 오송 베스티안 병원은 치유와 재생의 힘을 가지고 있는 자연을 닮은 병원이다. 인테리어와 사인 디자인에 자연을 담아낸 화상 전문 의료기관 오송 베스티안병원은 환자의 치유와 재생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공간 디자인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산림사, 자연을 모티프로 사인시스템 개발

최근 개원한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은 화상 환자들의 치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화상 전문 의료·연구 기관이다. 화상이라는 특수한 의술에 집중하고 있는 병원이기 때문에 병원의 인테리어는 물론 사인 디자인까지 화상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했다.


오송 베스티안병원 사인 시스템을 개발한 산림사 이기원 대표는 “화상 병원이라는 특성상 환자들이 오랜 기간 입원하고 수차례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정제되고 차분한 느낌의 사인 디자인을 적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기원 대표는 병원의 BI와 그래픽 모티프에 대해 “각 공간을 상징하는 사계절의 식물들을 모티프로 라인드로잉의 정돈된 곡선에서 나타나는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기원 대표의 설명처럼 오송 베스티안병원은 자연의 질감을 내부 인테리어와 사인 시스템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우드 색상의 3M 다이낙 필름 위에 정보를 제공하는 문자와 이미지는 공간에 따라 UV 또는 수성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했다. 또한 화상 환자 중에는 약시인 경우가 많아 입체감 있는 사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사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원 대표는 “환자들이 쉽게 공간을 식별할 수 있도록 50종의 픽토그램을 개발해 사인에 적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의 서체를 사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사인 디자인에 주력했다고 한다. 이기원 대표는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따듯하고 세련된 병원을 지향하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사인 디자인을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사계절 식물을 모티프로 각 공간의 특성에 따라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 나무의 질감을 가진 사인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공간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안내하는 공간의 특성에 따라 소재와 컬러 변화를 주고 있지만 자연의 느낌이 나는 우드 톤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있다.

 

우드 느낌을 나타내는 소재로는 3M 다이낙 필름을 사용했다. 공간에 따라 3M 다이낙 필름에 수성·UV 실사 출력으로 정보를 표기했다. 사인을 엔지니어링하고 제작한 EOK 이강옥 소장은 “나무의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화이트 잉크 출력 데이터를 얻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시력이 나쁜 환자들이 사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입체감이 느껴지는 두꺼운 사인을 사용했다.

 

사인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산림사에서는 픽토그램을 개발해 적용했다.

 

베스티안병원에 적용된 행잉사인에도 실사출력으로 정보를 표현했다.

 

베스티안병원의 채널사인

 

 

Information
프로젝트명 : 오송 베스티안병원 사인시스템
주소 :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1로 191
사인·그래픽 디자인 : 산림사
사인 엔지니어링 및 제작 : EOK

 

글·사진_ 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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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상 #개원 #청주 #인테리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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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ign, Lighting Design 전문 매거진 월간 <팝사인> 은 국내 최초의 옥외 광고 전문지로, 국내 사인 산업의 발전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영문판 잡지인 발간을 통해 국내 주요 소식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 매체사와의 업무제휴 들을 통한 국내 업체의 해외전시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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