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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산업 토대 마련 호평

2015-11-02




지난 10월 15일 개막한 제6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실용성과 예술성이 접목된 디자인을 매개로 산업화 가능성과 지역 성장 동력을 제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디자인 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재)광주비엔날레에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추진단으로 주관처를 이관, 짧은 행사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디자이너 및 업체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상품 개발을 끌어냈다. 제1전시실에서는 알렉산드로 멘디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조명디자이너 오딜 덱, 정수, 송봉규 등 국내외 디자이너 9명이 광주지역 중소기업 8곳과 협업, 조명과 생활용품 10여 개를 개발해 완제품을 전시했다. 그중 일부 작품은 내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알렉산드로 멘디니 조명 제품은 제작기업 모집공고(10월 23일~11월 9일)를 통해 폐막식 당일(13일) 선정 기업을 발표한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 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광주지역 업체와 협력해 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결과물이 의도한대로 나와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중국 수출 등의 유통에 주력해 광주브랜딩전에 나온 상품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라는 개최지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중·일의 문화 가치’를 주제로 아시아디자인허브전이 열리고 있는 제2전시실은 한국관(53명 작가, 335개 작품), 중국관(27명 작가, 40개 작품), 일본관(34명 작가, 259개 작품) 등으로 나뉘어 리빙, 다이빙, 키친 공간 등 한·중·일 주거 공간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광주의 자매도시이자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중국의 칭다오와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와 니가타 등에서도 출품하며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광주지역 디자인계 발전과 경제 및 산업으로의 연계를 시도한 점도 특징이다. 제3전시실에서는 광주문화디자인숍을 별도 공간으로 마련, 지역 막걸릿잔과 김치 제품 포장 디자인 10개 개발 결과물을 광주세계김치축제(2015.10.24~2015.10.28) 기간에 전시 및 판매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역할과 창의 글로벌 시대의 디자인 혁신을 논하는 담론의 장도 형성됐다. 제3전시실에서는 스위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인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디자인 혁신을 재조명하고 낙후된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건축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미래’, ‘한중일의 문화 가치’, ‘창의 혁신’을 주제로 16일~17일 이틀간 열린 디자인 포럼에는 슈핑 중앙미술학원디자인대학원장, 하시모토 카즈유키 동경예술대 교수, 죠지안 프랑 생테티엔디자인비엔날레 감독 등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경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동·서양의 가치가 융합된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제시했다”며 “누구나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행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추진단이 주관하는 제6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 신명’을 주제로 오는 11월 1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경란(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장)씨가 총감독을 맡아 총 35개국 3,99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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