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와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창제글자인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리는 <마치 달처럼_강병인, 이진경, 황정숙의 한글 멋글씨>전은 이름보다 작품이 낯익은 글씨예술가 강병인, 담백함과 수수한 글씨로 사랑 받는 이진경, 한국화와 캘리그라피를 접목시킨 황정숙 3인의 전시다.

강병인 작가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황소’가 가지는 풍요로움의 메시지를 풍성하게 전달하고 이진경 작가는 한가위의 ‘차례상’, ‘달’의 이미지와 함께 밝고 경쾌하면서도 담백한 글을 연출한다. 황정숙 작가는 ‘달’을 주제로 한국화와 캘리그라피가 접목된 먹의 담담함을 풀어낸다.

한가위와 한글이라는 소재로 작가들이 저마다 풀어내는 ‘달’과 ‘풍요로움’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낼 이번 전시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의 의미를 되새겨줄 것이다.

(문의 02-726-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