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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 展, 동아시아 페미니즘을 살찌울 다양한 연계행사 마련

2015-09-02




서울시립미술관이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 (2015.9.15.~11.8) 展의 개막 첫 주간에 퍼포먼스, 라운드테이블, 판타시아 에디터톤(FANTasia Edit-a-thon)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개최한다.

‘판타시아(FANTasia)’는 ‘판타지(Fantasy)’와 ‘아시아(Asia)의 합성어로,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는 동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을 통해 ‘여성주의’와 같이 다층적인 현재진행형 주제를 깊이 이해해보는 전시다.

이를 기념해 작가 정금형은 헬스기구와 교감을 나누는 설치작업 퍼포먼스 <휘트니스 가이드>를 선보인다. 본 퍼포먼스는 개막 첫 주간 이틀(17일, 18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 기간 중 관련 설치와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오는 9월 18일에는 서소문 본관 세마홀에서 라운드테이블 <일탈과 섹슈얼리티의 지평>이 열린다.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 사회의 섹슈얼리티 담론을 이끌어온 임옥희(경희대), 서동진(계원대), 김현미(연세대)가 토론자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일탈>의 공역자인 조혜영이 사회자로 참여한다. <일탈과 섹슈얼리티의 지평>에서는 <일탈: 게일 루빈 선집> (현실문화연구)을 주 텍스트 삼아 포괄적인 젠더 논점을 열어줄 전망이다.

9월 19일에 열리는 ‘판타시아 에디터톤(FANTasia Edit-a-thon)’은 범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org)에서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하는 방식을 배우는 워크숍이다.

2001년 미국에서 출발한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글쓰기가 가능하며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가할 수 있는 현시대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위키피디아 내 여성 관련 콘텐츠가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받은 뒤 ‘에디터들의 마라톤‘, 즉, 에디터톤(Edit-a-thon)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문서 생산과 여성 참여 독려에 힘써 왔다. 이에 미국 예술계에서는 2014년부터 아트앤페미니즘(art+feminism) 라이좀 캠페인을 통해 여성과 예술을 주제로 한 에디터톤을 진행 중이다. 금년 세계 여성의 날에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를 거점으로 미주와 유럽 등지의 유수 미술관, 대학교, 도서관이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1,500여 명이 75여 개의 에디터톤에 참여한 결과 900여 개의 새로운 문서가 생성되고 및 수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판타시아 에디터톤’을 아시아, 여성, 그리고 예술 관련 콘텐츠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 ‘판타시아 에디터톤’에서는 정희진(서강대)의 <여성주의 시각의 사유와 글쓰기>와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의 <위키피디아 입문> 강연회가 열리고, 이후 숙련된 위키피디안들이 참가자의 문서생성을 도울 예정이다.
 
‘판타시아 에디터톤’에는 선착순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온라인 백과사전에 표제어 선택과 글쓰기를 위해 사전 리서치를 권장한다. 관련 세부 내용은 위키피디아 판타시아 에디터톤 페이지(https://ko.wikipedia.org/wiki/위키백과:오프라인_모임/판타시아_에디터톤)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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