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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60년대 격동기 미국을 바라보는 두 시선, <내니의 비밀>과 <여성은 아름답다>

2015-07-03





성곡미술관이 아시아 최초로 비비안 마이어의 <내니의 비밀The Revealed World of Vivian Maier>전과 게리 위노그랜드의 <여성은 아름답다Women Are Beautiful>전을 동시 개최한다. 두 전시는 1960년대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국에서 활동했으나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던 두 사진가의 사진과 필름으로 구성된 대규모 특별전이다. 성곡미술관은 두 사진가의 시선을 통해 무덤덤한 일상과 고정관념에서 탈피, 삶에 대한 창의적이고 풍요로운 시선을 제공하고자 한다.

1관에서 열리는 <내니의 비밀>은 어린아이를 돌보는 유모 ‘내니’로 생활을 연명하며 수수께끼 같은 인생을 살았던 비비안 마이어의 일상 사진전이다. 타인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 본인의 순수한 욕망에 의해 촬영한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은 무려 15만 롤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전문적인 사진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아마추어로서 틈틈이 찍은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에서는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와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는 평생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비비안 마이어의 열정적인 삶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다.

게리 위노그랜드의 작품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게리 위노그랜드는 ‘스트레이트 포토그래피(straight photography)’의 거장이자 ‘거리 사진가(street photographer)’의 대부로, ‘미국의 사회적 풍경화’를 통해 1960년대의 격동적인 시대상을 잡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당시 여성들의 일상을 본능적으로 담아낸 <여성은 아름답다> 시리즈 중 85점의 빈티지 프린트를 공개한다.

성곡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내니의 비밀>과 <여성은 아름답다>의 관람요금은 일반(만 19세~64세) 10,000원, 청소년(만 13~18세) 8,000원, 어린이(만 4~12세) 6,000원이다. 세부 사항은 성곡미술관 공식홈페이지(sungkokmuseum.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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