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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

2010-01-08


국제어워드 수상 디자이너 특별기획전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

1 8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에서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전을 개최한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IDEA, 레드닷 등과 세계 4대 광고제인 칸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클리오 광고제, 원쇼, 런던 광고제 등에서 수상하며 한국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 젊은 디자이너 5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 참여 작가는 시각, 제품, 광고, 영상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제석, 설은아, 송원준, 박성우, 전진수로 이들은 글로벌 기업 소속이거나 프리랜서 디자이너 또는 학생 신분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의 수상 작품은 물론 아이디어, 콘셉트,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공개한다.


01. 전시 포스터
02. 전시장 동선

전시장의 동선은 제품, 시각, 영상, 광고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따라 각각의 독립된 공간을 꾸미고 있는 5명의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제품 디자이너 송원준은 현재 BMW 싱가포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레드닷, iF, IDEA를 통틀어 총 7차례의 수상을 기록했고 그 중에서도 iF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는 ‘TOP6’ 디자이너로 꼽히며 ‘베스트 프라이즈’ 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가 디자인한 멀티탭 ‘멀티라인’은 세 개의 공모전을 모두 석권한 작품으로 이처럼 ‘콘셉트를 바로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 국민대학교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한 박성우는 삼성전자에 입사할 예정으로 국내 공모전을 비롯,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은 물론 2008대한민국 인재상 등 30여 회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또 ‘디자人을 디자인하다’라는 방송 출연과 국민대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의 특강 진행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각 디자이너인 전진수는 현재 i2m 책임 디자이너이며 차세대디자인리더 선정자로, 시각디자인과 경영학을 전공하여 디자인과 경영을 통합시킨 국가 브랜드화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재학시절부터 삼성, LG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경력을 쌓은 그는 iF,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LG애드 광고 대상, KISTI CI 공모전 대상, 제16회 대한민국 관광포스터 문화관광부 장관상 등 국내외에서 60여 회 수상을 기록했다.


01, 02. 송원준의 '매직브룸'과 '멀티라인'
03. 박성우의 'Voice Stick'
04, 05. 진진수의 'Measuring Towel'과 '온도계 조명'

포스트비주얼의 대표이자 국내 최고 모션그래픽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설은아는 개인 웹사이트가 유명세를 타면서 가나아트 주관의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은 경우다. 인터넷을 이용한 웹아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로테르담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 출품하였다. 세계 4대 광고제에서 모두 수상을 한 것은 물론 웹어워드와 커뮤니케이션 아트디자인 애뉴얼에서 2년 연속 위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뉴욕 광고제 심사위원 및 차세대디자인리더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석광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광고 아트디렉터 이제석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원스 페스티벌’에서 금상, ‘클리오 어워드’에서 동상, 미국 광고협회의 ‘애디 어워드’에서 금상, 호주 시드니의 ‘영건스 국제 광고 공모전’에서 동상 등 2007년 1년 간 세계적인 광고 공모전에서 29개의 메달을 휩쓸어 ‘공모전의 신화’로 불린다. 영남일보 좋은세상 만들기 캠페인, 뉴욕에서 독도 게릴라 캠페인, 신종플루 김치 마스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광고계와 언론의 집중을 받은 바 있다.


01, 02. 설은아의 나이키 'Dunk' 메이킹과 'Nike Woman'메이킹
03, 04, 05. (순서대로) 이제석의 '윈덱스 광고', '맨하탄 독도수호 게릴라 캠페인', '신종플루 김치 마스크'

이 젊은 ‘위너’들은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신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과 감성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이들의 디자인 과정과 결과물,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개개인의 디자인 철학을 살펴볼 뿐 아니라, 세계 디자인의 추세와 국내 디자인의 가능성에 대해 예측할 기회까지 제공한다. 또한 예비 디자이너들에게는 롤 모델로서 디자인의 미래와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디자인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에디터/이지영(jylee@jungle.co.kr)
자료제공/갤러리이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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