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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뉴스

Creative Recreation, Return

2012-01-30


Creative Recreation(이하 ‘CR’)은 귀환이라고 불릴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는 2007년과 2008년 스니커즈의 중심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긴 영어라면 거들떠도 안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CR의 정확한 브랜드 명을 알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였는지 모른다. CR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CR의 명성은 화이트 하이탑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앞 등에 벨크로를 부착한 그 혁신적인 디자인에 얼마나 감탄했던가? 스니커즈는 이미 편안함을 필두로 많은 사람에게 팔리고 있으니 그 당시나 지금이나 CR이 내세우는 것은 패션 스니커즈이다. 패션 스니커즈란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디자인 주력으로 내세우는 것을 말한다. CR로 말미암아 패션스니커즈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디터 | 이문지
사진 | 이재혁
도움 | 눕스코리아


CR의 창시자인 Rich Cofinco와 Robert Nand는 신발에 관련된 직장에서 종사하면서 창의성이 부족했던 신발마켓에 공허함을 느끼고 그간의 경험들을 토대로 그 공허함을 채워 나갈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보다 유니크한 패션 스니커즈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2001년 가을, 금전적으로 여유롭진 못했지만 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멈출 수 없었기에 Orange County의 작은 사무실에서 CR의 탄생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하였다.

Rich Cofinco와 Robert Nand는 그들에게 가장 가까운 것들에서, 과거와 현재의 세계 여행과 다양한 문화, 스타일과 경험, 모든 콜렉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마침내 운동화의 편안함과 드레스슈즈의 스타일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스니커즈 CR을 탄생시켰다.

CR은 스니커즈에 대한 고정 관념들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풋웨어 컬렉션을 만들고 싶어 디자인에 모든 걸 쏟았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확실한 증거나 기능에 대한 설명 없이 신발 그 자체로 모든 것이 표현되며 증명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함축적으로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신고 싶어하는 스타일리쉬한 스니커즈를 만드는 것”이 즉 CR의 목표라 할 수 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의 CR은 브랜드의 철학을 우뚝 세웠다. 한국 거리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계속 움직이고 있었고 전 세계는 지금도 CR을 주목하고 있다. CR에게는 확고한 이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신발을 제작하고 싶었던 처음의 열망, 이 것이야말로 CR이 풋웨어 시장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오게 한 척도가 되었다.

그들의 노력이 2007년에서 2008년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또한 그렇게 CR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아주 오랜만에 CR을 마주 하게 되었다. 변한 것은 디자인이다. CR은 그들의 약속대로 매 해 새로운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였으니 달라질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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