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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FABRE : Do we feel with our brain and think with our heart?
미술

무료

마감

2015-02-14 ~ 2015-04-25


2갤러리604에서는 동시대 유럽 현대미술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인 얀 파브르의 개인전 [JAN FABRE Do we feel with our brain and think with our heart?]를 개최한다. 얀 파브르 JAN FABRE는 벨기에 앤트워프 Antwerp에서 출신으로 ‘파브르 곤충기’로 잘 알려진 장 앙리 파브르 Jean-Henri Fabre의 증손자이다.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년시절부터 자연과 인간, 곤충과 과학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그로부터 얻은 성찰은 생명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소멸하는 자연의 순환원리와 인간의 허무함과 덧없음으로 그의 작품의 핵심적 개념이 되었다. 여러 이질적이고 다양한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작품을 발표하며 세계 예술계를 놀라게 했고 공연기획자, 안무가, 디자이너, 작가 등, 자신의 활동영역을 확장시키며 현재 유럽전역에서 활동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벨기에의 여왕 파올라 Paola의 의뢰로, 벨기에 왕궁 내 미러홀 천장을 비단벌레의 날개로 뒤덮은 대규모의 환상적인 벽화를 제작하였고, 상파울로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등 유수의 국제전에 참여하였으며, 2008년에는 루브르 미술관에서 열리는 현대 작가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가져 또 한 번 주목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6년 “눈물의 역사”라는 파격적인 공연으로 알려졌으며, 작가로는 2012년 비단벌레 날개를 사용한 작품을 선보인 국내 첫 개인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30세 즈음에 푸른색의 VIC볼펜으로 작업한 신비스러운 드로잉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가졌다. 얀 파브르의 브레인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인간의 뇌에 대한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을 통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에 출품되는 뇌의 핏줄까지 섬세하게 제작된 실리콘 작품과 브론즈, 드로잉은 뇌 모양의 형상에 열매가 달린 나무나 십자가 초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모든 창작활동의 기본이 되는 질문은 언제나 생명에 대한 무한성과 유한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이다. 전시 제목인 [Do we feel with our brain and think with our heart? / 우리는 뇌로 느끼고 마음으로 생각하는가?]는 이번 개인전에 출품되는 비디오 작품의 제목이다. 이 작품은 이태리의 저명한 신경생물학자 자코모 리졸라티 Giacomo RIZZOLATTI 와 얀 파브르의 인간의 공감능력이 뇌에 내재한 ‘거울 뉴런’에 기반을 둔다는 것에 대한 대화로, 이성은 뇌가 관장하고, 감정은 심장, 마음이 통제한다는 통설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간의 감정 역시 뇌의 생물학적 작용의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또 다른 비디오 작품인 [Is the brain the most sexy part of the body? / 신체에서 뇌가 가장 섹시한가?]에서는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 Edward O. Wilson과의 대화를 통해 뇌와 아름다움, 과학자와 예술가의 유사성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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