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사진의 확장 Photo transgression展 1,2부
미술

무료

마감

2012-07-12 ~ 2012-08-24


사진의 확장 1,2

 

1: 7 12~31박승훈, 원성원, 이형욱, 주도양

2: 8 4~24김시연, 김아영, 유현미

 

예술의 영역에서 새로운 지형도를 만드는 사진

 

최근 사진은 사진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영역에서 사용되고 이용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진매체에 대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경제, 사회현상뿐 아니라 예술에서도 폭 넓은 개념으로 인식되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사진의 역사에서는 ‘스트레이트 사진’과 ‘메이킹 사진’을 가지고 논의되었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개념과 작품으로 사진의 경향을 설명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회화, 조각, 설치, 영상등을 다루는 예술가들은 사진기술을 사용하여 최종결과물을 산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상은 사진의 개념을 과거보다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위와 같은 현상과 맞물려 사진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예술현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도화 되는지에 관한 양상을 기록하고 압축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최근 변형된 사진의 현상이 어떠한 작가군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에 관한 매핑 작업을 서두로 사진에서 보는 최신 경향들뿐 아니라 미술계에서 보는 사진의 시각을 다룰 예정이다. 순수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이용하는 것만큼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 특히나 설치, 조각, 회화작가들도 사진의 개념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작품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의 본래적 의미와 회화의 속성에 천착한 유현미, 사진이라는 평면성에 반하여 입체물로서의 사진을 만들어 사진과 조각을 혼합한 이형욱, 구체적인 공간을 시간의 순으로 촬영하고, 손수 엮어서 제작하여 포토몽타주로 재구성한 박승훈, 자신만의 심리적 공간을 독특한 방식으로 연출하여 사진으로 담아내는 김시연, 실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과 뉴스들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기록해 내는 김아영,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제작하는 사진작가 원성원, 카메라 매체의 속성에 주목하여 360도 시각이미지를 전달하는 주도양까지 최근 이들 작가들의 작품은 각각의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제작되고 있다. 이렇듯 장르의 구분이 모호해진 예술영역 속에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사진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으며, 사진매체를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들여다 보도록 하자.

facebook twitter